주말에 시골집과 동생네 다녀왔습니다.

들릴 데가 많아 차를 갖고 내려갔더니 연 이틀 동안 무려 1,000키로를 냅다 달렸네요.

몸이 예년과 같지 않다는 걸 실감하겠더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거뜬하게 댕겼는데….

울엄니는 제가 밥이나 잘 챙겨먹고 댕기는 지 그게 늘 걱정스러워 얼굴 보는 순간부터 챙겨주시기
바쁩니다.
이번에는 고추장과 마늘쫑무침등 밑반찬을 챙겨왔습니다. 햇반에서 탈출해야 할텐데….

아버지가 키운 야옹이와 똥개 토미 입니다.

똥개 이름치고는….

울엄니 뒤만 쫄쫄 따라 댕기는 동네꼬마 보영입니다.

맞벌이한다고 외갓집에 맡겨뒀는데 저거 할머니보다 울엄니를 더 좋아합니다.^^

엄마집 대문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보리밭

조카랑 발꼬락 장난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좀 엽기적이군...^^

남동생 딸래미 채운입니다.

일기장에 “저는 달리기를 잘합니다. 앞으로 저를 부를 때 폭풍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적어놨더군요.

학교에서 불리는 별명은 ‘조폭마누라’

피가 어디 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