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노트로 이바구질에 날 새우다 이젠 가요도 들먹거리기 시작함다.
국악 , 재즈 , 가요 등등의 다방면의 스펙트럼의 화려함의 내면엔 언제나
내용의 부실을 항상 안고 있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초딩 때부터 “발랑” 까져서 팝송을 듣기 시작했으나 음반의 양을 따져 보면
CD를 굽네 , 빽판도 고이 모시내 주접을 떨어도 500장이 겨우 넘는 주제니…..
원래 허장성세엔 돌대가리가 요란허고 빈주머니에서 팁이 나오는 나오는 법이다. 맞나….?
국내 가요에도 소위 구미의 넘들이 장사가 심허게 안될 때 써먼는 수퍼세션이 한국에도
존재한다. 본 愚猿(우원)이 추천하는 오날의 음반은 “신촌 블루스”가 되겠다. 흠….
블루스!! 그러면 어디 색조명 아래서 누가 “떨어지면 죽인다”라고도 하지 않는데
착 들러 붙어서 남녀곡면 대조를 하는데 쓰이는 음악으로 착각하시는 분이 다소 있을 수도 있다.
이 녹진녹진한 음악을 그런 용도로 환영하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 음반을 듣고 귀청소를 당부하는 바이다.
이 것도 역시 흑인 음악되겠다.
왜 ? 흑인음악을 조아하는냐 라는 대답은
3박 4일 이상의 시간이 요하는 장구한 논문도 가능하지만 , 간단히 말하자면 흠!!!!
단조성 멜로디 라인에 엇박자를 조아하게 되면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여타의 음악은 맛이 없어서 못 먹는다. ^^
요즘은 팝도 그렇고 구라식에서도 이런 이디엄을 많이 참조하는바
작년에 본 “안 트리오”의 공연은 블루스에 재즈에 짬뽕이 되야서
“이게 클라식이냐 , 아님 팝이냐”로 고민스럽게 접한 적도 있을 정도이니까……
어쩜 백인 넘들이 안트리오를 가지고 난리법석을 떤 이유는
구라식의 창조력에 대한 백기투항이란 느낌마저 들었다. 왜냐……
솔직히 안트리오 정도의 연주력은 재즈에선 지천이라고 본 우원 생각한다.
그러나 백인들이 쥐락펴락하는 구라식의 세계에서 그 만큼의 나와바리를 획득한 그 녀들의
노력엔 아낌없는 박수를 아끼면 안되겠다.
자 다시 “신촌”으로 돌아와, 자켓을 보면 좌측에 박인수 아자씨 , 이정선 형님, 한영애 누님
, 정서용 누나, 엄인호 형이 보인다.
(내가 그들은 안다고 착각하지 않기 바란다. 愚猿(우원)은 무조건 아는척 한다.)
동원연탄이란 상표가 보이는 리어카를 끌고 가시는 분은 그냥 “소품”으로 보인다.
이 아자씨 무척 재수조타!!!!! 이런 명반에 주인공 위치에 “떡” 하고 서다니….
나라면 연탄 100장이라도 들고 서있겠다.
전체적으로 을씨년스럽고 성의없어 보이는 자켓이 되겠다.
2집은 그래도 성의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모인 면모를 보면 가히 수퍼세션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오랜만에 마이클 잡은 박인수에 통기타에서 일렉키타로 연주력을 과시하는
이정선씨의 모습에선 일단 긴장하고 음반을 걸자…..
1집에선 본 우원은 딱 2곡에 포커싱을 맞추도록 하겠다.
박인수씨의 곡인 “나그네의 옛이야기” “ 봄비” …..이거 술이 필요한 곡들이 되겠다.
자!!! 나그네부터 보자 , 아니 들어보자 트윈기타의 리드에 “뾰리링”하는 오르간에
이어지는 가슴이 텅빈 듯 한 느낌이 들게 전해지는 박인수씨의 보컬…… 캬!!!!
“쥔장!!!! 여기 맥주 한 박스 , 그리고 문 걸어 !!!!!!!!!!!!!!”
재즈도 그렇고 블루스도 그렇고 많은 가수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오리지널 힛트곡이 없이
매냥 먼나라 (아니 본 우원의 고향) 노래만 죽어라 부르는 상황에서
이 분은 자신의 곡으로 블루스를 부르는 것이다.
곡 길이가 불과 4분15초!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곡이 아닐 수 없다.
카랑카랑한 음색이 연주 사이 사이로 채워가는 연륜에서 오는 편안함으로 노랠한다.
최근의 소식에 행려병자로 입원하였고 후배들이 후원음악회를 열었단 소식을 접했을 때
디지털 시대에 아나로그 그리고 마이너 문화의 몰락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런 맘을 금할 수 없었으니….. 멋진 "진정한 컴백"을 고대해 본다.
그리고 “봄비” 이거이 말이 필요없는 명곡되겠다. 여기선 가요로선
보기 드물게 7분이 약간 넘는 곡으로 선을 뵈이고 있다.
본 우원, 보컬은 “타고나면 “장땡”이고 노력하면 “구사(94)”되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류로서
봄비를 듣고 있노라면 이 두 부분이 짬뽕이 된 그야말로 “정화”를 느낀다.
이정선의 프로듀싱과 편곡 그리고 꺼져가는 불꽃을 태우는 명연이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멜로디 라인을 타고 오리락 내리락하는 보컬의 맛깔쓰럼을
맘껏 즐기라…..!
아무리 추천해도 본 우원을 믿지 못하는 부류가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판은 이 전에 소개했던 황당한 판(블루노트)들에 비하면
정말 “똥값”에 거래되고 있고 간혹 버진까지 볼 수 있으니
당장 살 것을 종용하는 바이다.
본 우원 뜯지 않은 판을 가지고 있으니 값이 오르면 팔아먹을 예정이다^^.
돈 못버는 넘은 꼭 사재길해도 엉뚱한 것만 해요...쯔쯧
자 이제 1집에 이어 2집에 관해 썰을 풀어보겠다.
1집으로 재밀 봤는지 이번엔 투자를 좀 하였다. 즉 브라스가 가세한 것이 그 것이다.
볼에 힘주고 "바~아~~악" 불어대야 역시 맛이 산다.
거기에 김현식이 또한 1집의 박인수의 바통을 받아 좌아악 쏟아낸다.
본 우원이 듣기엔 2집이 신촌 블루스의 그 절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황혼…. 첫 곡이 되겠다. 1집에서 선전하였지만 박인수의 공력에 치였던 정서용의 약진이
돋보이는 곡이 포문을 연다.
처연한 목소리에 단백한 연주가 “물이 오른 소리가 이것이여” 하면서 내지르는데 ,
첫 포에 아득한 귀를 재정비할 틈도 없이 바람인가..로 시작하는
두 번째 곡이 이어진다.
엄인호씬 목에 거미줄이 약간 걷힌 느낌이다. 트윈보컬이 주거니 받거니 뒤에선 브라스가
“빠리릭 삐리릭” 거리며 흥을 돋우면서 향연으로 초대한다. 한 구절이 지나가고
메인 보컬을 받은 김현식!!!
그야말로 허무의 절정!!!!
사실 카리스마가 있는 보컬이 어디 흔한 것인가….?
김현식의 오리지널 음반에서 느끼는 완성도 보다 여기서 더 감흥을 느끼니
역시 음반이나 영화나 나오고 나면 듣는 넘 지맘대로
평하고 브루슬 추는 것이니 …..
뒤로 넘어가자 …본 우원 독수리 날개가 지쳐간다.
감봉당한 상황을 가정하고 단란주점가서 마이클 잡을라치면
본 우원 이곡부터 해 부러야겠다.
내밀어도 내밀어도 잡아주지 않는 손이여!!!!
아조 작심을 하고 “때려부수는” 소릴 들을 수 있다.
김현식의 파괴적 보컬이 듬뿍담겨 있다.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기타와 세션이 그 처절함에 신너를 끼얻는 곡이니
집에선 조신하게 듣기만 하자….
따라하지 말자…
가끔
따라하면 일단 가족의 시선이 변하면서 민원이 쏘다진다.
“무식한 것들 !!! 예술을 몰라도 넘 몰러!!!!!”
자! 이번에 소개한 판은 지천에 널린 판이 되겠다.
사서 들어보고 블루스에 빠져 헤엄쳐보자!!!! 본격적인 브루스엔 춤이 안된다.
기실 보컬이 악을 바락바락쓰고 그 리듬이 미묘하게 변함시롱 갑자기 “팍” 끊어지니
일쑤이니 어디 춤이 되겠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