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쓴 글의 연장 선상이 되겠다.
카수는 배가 나와야 한다. 여성의 곡선미가 전혀 발휘되지 않는 펑퍼짐한
몸매에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와 스윙감의 깜깜이 아줌마 엘라 핏자렐라!!!
한참 오래 전 엘라의 판을 사곤 놀라 자빠졌으니
그 곡은 Mack the knife 와 How high the moon.
두 곡이었던 바 ....
전자의 곡에선 그녀의 스켓의 재주를 볼 수 있다. 루이 암스트롱으로 따라 함시롱
밴드 섹션을 끌고 다니는데 ...들어봐야 안다. 그녀의 힘과 파워를....
그리고 후자 "달이 무지 높단다."
이거 들으려면 일단 아주 편한 자세가 필요하고 그 전에
이 아줌마의 동명 타이틀인 Mack the Knife로 귀를 데워놓을 필요가 있다.
A면 부터 천천히 맛을 본 후 이 마지막 곡을 만나야만 하는 당위성은
이 빠르고 당찬 템포감을 명성에 의해 첨 부터 듣는 것은 신성모독이다.
1962년 전세계를 놓고 전쟁을 벌였다, 참패로 인해 모두 새마을 운동을 하던 중
베를린에 날아온 흑인 아줌마의 보컬은 아마 충격이 아니었을까.....
이 곡의 끝에 그 환호성이란....
본인이 꼭 한 번 참여하고 죽고 싶은 콘서트는 우드스탁과 이 베를린 콘서트라고
단언하고 싶다. 다신 돌아가지 못할 꿈이요 . 추억이라니.....
우드스탁은 대마가 필요하겠지만 , 여기의 엘라의 보이싱은 건강미 물씬 넘치는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버진(VIRGIN) 이거 처녀 되겠다.
무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되겠냐 만은 .....
일전 난 내가 갖고파 마지 않던 이 문제의 오리지널---->그러니깐
60년대 당시의 프레싱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버진 상태로 .....비닐이 아직도 힘겹게 붙어있는.."우와 와 ....."
한 40년 쥔의 사랑도 못 받고 비닐 속에 갖혀서 처녀인 채로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는 .....(경계를 넘기 직전)
LP를 조아하는 주책없는 넘 아니 분들은 이 기분을 알 것이다.
엄지 손구락으로 판의 입구의 결을 손톱으로 넣어 사~알~~짝 밀어넣는(이거 성애 소설의 한 구절이 기억난다.)
바람둥이가 공들여 한 여잘 용케 잡아 스커트 단을 여는 기분과 동일하지 않을까...?!!!
각설하고 정말 햇볕도 받지 않은 속지가 노랗게 색이 바랜 그 속에 먼지 하나 뭍지 않은
아줌마의 판을 뺐다. "반짝 반짝"
"흐미 사랑스런~~~거"
납작들어 침대에 던지듯 걸어놓고 바늘을 올리고 첫 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엥
아랫도리가 없다. 윗도리만 있다.
무신소리냐....
중저음이 거의 없는 것이었으니....이 무신 !#$&%^&*&())(*&^%$$#
아무리 버진으로 세월이 가도
인간사에 이란 일이 있다는 말을 도시 들은 바가 없으므로
족보를 들고 아무리 확인해도 소위 "초반"이 맞는 것이었으니.....
나중에 이 LP 엽색계의 거성에게 문의 한 즉
VERVE 판이 "본시 음질도 즐쭉 날쭉 한 것이 많다. 이 판의 경우 초반 중반 , 말반(말이 되나?) 모두 그렇다"
라는 말을 접하곤 소위 LP로 이 곡의 환상적인 감상의 소망은 접었다.
보컬의 특징이 화사하고 밝습니다.
블루지 한 곡에선 또 한 번의 변신도 있고요
전 소위 재즈보컬 중 이 분을 가장 좋아합니다. 빌리는 자꾸 어두워져서리....
이 판의 경우 LP를 구하는 닭짓 하지 마시고 그냥 CD로
편케 들으시길 권합니다.
위의 글 중 미풍양속의 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영자님이 "니 맘대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