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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3가지 하면,
'카메라, 자동차, 오디오'를 말합니다.
그게 남자어른에 국한 된 게 아니라는 걸
절 보면 압니다.^^
형편이 안되서 구닥다리를 끌고 다니지만
좋은 차 보면 침 삼키고^^
카메라는 약 10년 전에 구입한 니콘 f90으로
대충 놀고 있고,
오디오는 가장 최근에 빠졌는데,
현재로는 젤 재밋습니다.
주변 오디오 친구들을 봐도
다들 관심사가 이 3가지에 많이 축약되어 있더군요.
로또 당첨되면 페라리 스포츠카를 사고,
오디오 최고 비싼 놈으로 들이고
리스닝 룸 쌈박하게 지어서,
볼륨 쭉쭉빵빵하게 올려 닐리리 봉봉하면서
살고싶다고~~~
제 꿈도 전부는 아니지만 비슷합니다.^^
과연 그렇게 되면 행복할 지?
별로 확신이 안 서는군요.
음악을 가장 속 깊이 들을 때가
전 늦은 밤 운전하면서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입니다.
카오디오라고 할 것도 못되는 파나소닉 보급형 시디플레이어 겸
라디오지만 소박하게 제곁에 있는 놈입니다.
소박하게 여기서 딱 멈추면 좋으련만,
그게 아니니 문젭니다.
오후에 맘137 유닛을 박은 voigt pipe 시청회를 갔었는데
그냥 편하게 들으면 될 일을 이미 귀를 버려서
중역이 너무 얇아, 가벼워...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앉아있는 절 보면서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는 것도 없으면서 허파에 잔뜩 바람만 들어간 그런 기분 말입니다.^^
오디오 취미는 욕심을 동반한다고, 동반해야
취미가 생명력을 가진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호주머니 사정도 따라야 하고...^^
돈을 많이 벌든지 아님
언제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타협을 해야 하겠죠!
저도 기대됩니다.^^
에헤라 데야 ♬~~~~
돈 많이 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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