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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Leonid Kogan
레오니드 코간의 연주는 한마디로 형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이페츠의 기량과 시게티의 철학,
오이스트라흐의 스케일을 모두 녹여서 빚은 연주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의 연주는 하이페츠처럼 차갑지도 않고
시게티처럼 추상적이지 않으며
오이스트라흐보다 더 구조적이고 치밀합니다.
현묘하고 정치한 아름다움...!
그의 바이올린에서는 이 악기가 낼 수 있는
궁극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는 '과르네리 델 제수'를 주로 씁니다)
오이스트라흐에 비해 늦게 서방에 알려졌지만
레오폴트 아우어 교수의 러시아 스쿨 휘하
얌폴스키 교수를 사사한 정통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일본에서 그의 인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실한 한글판 내지가 있어서
그의 고독과 그의 바이오그라피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내 본 뮤직(BON MUSIC) 이라는 음반사에서
일본 D.M.I 클래식스(TRITON)의 라이센스를 받아 출반했군요.
실황연주 음반인데도 음원의 상태가 좋고
음질도 연주 기량도 가히 최상급입니다.
이 겨울이 다 끝나기 전에
코간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품집을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by 이문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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