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에르푸르트(Erfurt) 돔(Dom)과 성 세베리(St. Severi)성당
오늘은 상당히 바쁜 날이다. 아침도 든든히 먹고 강행군을 해야 하는데, 이 에르푸르트의 얼굴인 돔을 보지 못했으니 일찍 서둘러야겠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독일의 아침은 상당히 풍성하다. 부지런한 국민답게 아침은 딱딱한 빵과 치즈와 버터, 커피한잔으로 아침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아침에 좀 ‘게으름‘을 부리는 이탈리아는 형편없다고 하는데?
에르푸르트 예술홀에서 열리고 있는 마티아스 노이폴트의 사진전 ‘과거가 이제야 시작되었다’ 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명화의 한 장면을 사진예술로 재현해 놓은 전시회가 있었다.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일본 관광객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단체 관광객들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보다는 그래도 한수 위?
영어가 통할줄 알고 가이드 없이 온 일본 관광객들도 만나 필자가 잠시 가이드를 해주기도 했다. (사진을 찍어둘 껄)
돔 광장에서 뭔가 이상하게 파같은 긴 야채를 파는 것이 눈이 보인다. 지금이 한참 제철이라서 많이들 사가던데 궁금? 맛은 있는감?
이제 눈에 익숙해진 거리로 나선다.
숙소인 호텔은 열차역과 가까운데 에르푸르터 돔(원래 명칭은 성 마리엔돔)과 세베리교회는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대부분 유럽의 구시가지는 반경 1~3km가 고작이어서 다리가 튼튼하신 분이라면 버스나 전차를 타기 보다는 걸어 다니는 것도 권할만하다(차비도 비싸니).
앙거(Anger)광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 광장이 있는 돔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은 시장이 열려 있었는데 다양한 농산물이 진열되어 있었다.
돔 앞의 안내문을 보니 지금 한참 내부 수리중이지만 한쪽 콰이어(Choir)는 개방한다고 적혀 있었다. 10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같이 기다리고 있던 노부부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한 장 찍었지만 뭔가 어색하게 나왔는데?
내부는 북쪽 콰이어부분은 한참 보수중이어서 멀리서나마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중세 고딕양식의 대형성당으로 역시 수백 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되었고 현재는 중요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장식과 석상들을 다시 만든 것으로 교체하고 성당내부의 때도 벗기고 있었다. 오히려 동독시절에 잘 보존되어 좀 더 정확하고 세심한 복원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었다.
성당을 방문할 때면 신의 위대함과 하늘을 상징하는 높은 궁륭(vault/둥근 천장)을 보는 맛은 각별하다. 이 돔을 정성스럽게 지으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신앙심과 정열을 쏟아 부은 중세시대 유럽인들이 남긴 문화유산이다.
이 돔의 역사는 서기 8세기경 성 보니파치우스(St. Bonifatius)때까지 거슬러 올라온다. 바로 여기에 주교관을 짓고 포교를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러다가 서기 1154년 성당이 건축되기 시작하고 짓는 도중에서 많은 변화를 겪다가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은 14세기에 들어서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수백 년에 걸쳐 변경되고 또 변경되어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내부의 그림과 조각, 시설들은 중세 때부터 바로크시대, 현대작품까지 여러 시대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하나의 박물관 같다. 기독교도가 아니더라도, 혹 가톨릭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는 개신교도들도 유럽여행에서 방문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성당일 것이다.
이곳 에르푸르트는 아직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곳이라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다. 하지만 몇몇 일본 관광단체들이 가이드를 이끌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지막한 산허리위에 만들어진 돔의 장관. 거대한 쾰른(Koeln) 돔이나 가장 높은 울름(Ulm)돔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밑에서 올려다보니 웅장하게 보인다.
고딕양식으로 1497년 완공. 뒤편의 회랑은 맨 나중에 덧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돔의 내부 높게 치솟은 기둥과 천장을 받치는 아치(궁륭)을 감상. 돔의 구조는 중간에 첨탑이 있고 좌우로 회랑이 나뉘어지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성당 벽면에서는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상. 소박한 신앙심이 묻어나온다. 미켈란젤로의 육감적인 작품보다 더 와 닿는것이 이제 나도 나이가 먹었는지?
돔 옆에 위치한 성 세베리성당. 바실리카 양식으로 돔보다 더 오랜 건축역사를 가지고 있다. 1278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400년에 완공되었고 성 세베루스가 1363년부터 이곳에서 살았다 해서 성당명칭이 정해졌다.
제단의 첨탑이 성당의 천장에 붙어있는(?) 하느님 혹은 성인(?)의 가슴을 찌르고(?)있는 모습.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성 세베리성당에 설치된 화려한 바로크양식의 오르간. 많이 본 스타일인데?
원하던 오르간 연주는 여행 막바지에 하이델베르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성당이야기는 지루해 하실 것 같아 여기에서는 간단히 넘어가고 옆의 성 세베리성당도 바실리카 양식의 오래된 교회로 화려한 바로크 오르간이 눈에 확 들어왔다. 멀리서 보면 화려한 색상을 가진 대리석 같은 기둥이 2층에 있는 오르간을 받쳐주고 있었지만 가까이 가보니 엥? 색칠을 한 나무기둥이었다.
돈을 아껴야겠다.
이제 점심을 먹고 바이마르(Weimar)로 넘어가야겠다. 바흐와 괴테, 실러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바이마르 헌법으로 1차 대전 후 바이마르 공화국을 탄생시킨 곳, 바우하우스(Bauhaus)로 대표되는 현대 실용예술을 시작한 독일이 유럽의 2류 국가에서 벗어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도시이다.
식사시간이 되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음식을 사서 서서먹거나 그냥 걸어가면서 먹는 풍경이 교차한다. 역시 사서 걸어 다니면서 먹거나 공원 벤치에서 먹는 것이 좋겠다.
이제 독일어로 이야기하는 숫자도 잘 알아듣게 되었다. (당연하지? 독일어 전공했는데......)
빵집 아주머니가 이야기 한 대로 지폐와 잔돈으로 정확하게 빵값을 치르자 “Wunderbar!" (wonderful이라는 뜻)라고 말해주면서 웃어준다.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발전하고 있는 에르푸르트의 모습을 대표하는 것 같았다.
어제 점심으로는 튀링엔지방의 Brautwurst를 먹었는데 딱딱하고 긴 빵을 긴방향으로 중간을 잘라 그 속에 막 구은 튀링엔지방의 특산품 소시지를 소스를 쳐서 주는데 저렴하고 간단한 식사로 든든해서 독일 사람들이 햄버거보다 더 찾는 음식이다. 좀 더 양 많은 음식을 찾으려면 케밥을 먹으면 된다. 어제 저녁에 산 케밥이 남아서 함께 산 빵과 같이 먹을 정도니....... 어제 첫 여정에서 책, 음반, 공연티켓등을 산다고 벌써 100유로 넘게 지출했다. 아직 열흘 넘게 돌아다녀야 하는데.
돔과 세베리교회를 구경한 다음 마지막으로 나폴레옹1세가 괴테와 만났다는 카이저잘(Kaisersaal/황제홀)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홀로 들어가는 것은 제지당했다. 현재 관청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막는것 같은데....... 보통 독일 사람들은 예의 바르면서도 거리를 두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바이마르에서 라이프치히를 가는 동안에 마치 이탈리아 사람 같은 다혈질 독일 사람도 만나서 한참 떠들어 댔으니.......
나폴레옹이 원정도중에 머문 튀링엔지방 총리의 관저. 지금도 관청으로 쓰이고 있어서 내부를 보지는 못했다. 이곳 홀 (이 이후로 황제홀(Kaisersaal)이라 불린다)에서 괴테와 만나기도 했다.
바이마르로 가자!
이제 기차로 바로 가까운 바이마르에 들리기로 했다. 아이제나흐(Eisenach))는 다음을 기약하고, 3~4시간 있다가 라이프치히(Leibzig)로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행 패키지가 ‘괴테가도’였지만 ‘음악’과 앞으로 3박4일 동안 머무를 베를린(Berlin)이 더 기대가 되기에.......
4월말의 독일의 중부 평원은 유채밭인지 양배추밭인지 모르겠지만 노란 꽃들이 따사로운 햇살아래 활짝 피어 있었다. (고사장님, 전 배추꽃 같은데?)
바이마르 시내의 벽에는 유명한 문학가, 시인들이 명언들이 적혀져 있었다. 하이네의 글로 내용 아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여하튼 팁을 드리자면 인간답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옷을 입고 다닐 자격이 있다는 뜻.
요한 고트프리드 헤르더가 묻혀 있는 헤르더교회. 후기 고딕양식의 교회로 도시의 설립과 역사를 같이 한다. 에르푸르트의 성당들보다 소박하다. 크고 화려하게 지을 경제력이 부족했던 곳이 바이마르였다. 통독이 되고 난후 대대적인 보수를 통해 깨끗하게 단장되어 졌다. 원래 교회명칭은 성 페터 & 파울 성당이었다.
교회 내부의 모습. 내부는 바로크시대 루터파 개신교에 맞추어 개장되어 졌다.
중앙 제단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와 성서를 가르키는 마르틴 루터의 그림이 중간에 있고 이 그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초상화가 좌우에 펼쳐져 있다. 아마 바이마르 공작과 그가족들인것 같다.
칸트의 제자이자, 감각적 경험을 우선시하는 철학관을 제시하였던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 문헌학자였던 요한 고트프리드 헤르더(1744-1803)의 묘지 판넬. 인간의 언어는 이성에 의해 생겼고, 이성의 법칙에 그 뿌리가 있으며 전달과 교육이 언어생성의 그 이유라고 주장했다. 우리들에게는 젊은 괴테에게 큰영향을 주었고 그에 의해 이곳 바이마르에서 만년을 보내다 여기에 묻혔다.
새롭게 꾸며지고 있는 구 동독지역이어서 그런지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명한 관광지 때문인지 벽면에 어지럽게 스프레이 낙서도 보이지 않고 깨끗하다. 게다가 독일 고전으로 유명한 예술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역에 있는 로커에 짐을 맡기고(그런데 로커가 다른 방향의 플랫폼에 있어서 찾는데 고생했다. 영어는 못 알아듣고 독일어로 로커가 뭔지 몰라서) 그리고 도보로 구시가지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으윽~ 잘못 생각했다. 바이마르도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지만 역과 구 시가지로 향하는 길은 제법 멀었다. 그래도 왜 버스를 타기 싫은 것은 왜일까? 아직 버스 타는 방법이 서투른 것도 있겠고 만만치 않은 버스비도 그 이유가 되겠다. (조금씩 줄여놓아야 공연비나 책 사볼 여윳돈이 생길 것 같아서다) 그리고 천천히 골목길을 걸으면서 독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매력이 있는 것도 이유이다.
바이마르공국, 이 작고 힘없는 공국에서 바흐가 궁정악장으로 있었던 시절부터 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괴테는 이곳에서 재상을 지냈을 만큼 음악과 문학, 이 두 부분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곳이다. 실러, 헤르더도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젊은 질풍노도기의 괴테에게 헤르더는 그 방향을 가르쳐 주었던 인생의 선배와도 같은 사람이었다.
이런 예술가들을 이해해주는 바이마르 영주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르네상스시대 교황령이었던 로마노지방에 있었던 페라라공국의 이사벨라 데 스테도 화려한 재물보다는 지적인 충실함으로 이름을 떨쳤었다.
자세한 바이마르 방문기는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좋겠다. 내가 여기 온 목적은 괴테가 아닌 바우하우스 박물관이었기 때문이다. (http://blog.empas.com/feellover/1831799)
이렇게 잠시 있다가 가면 섭섭하지 않느냐고요? 이렇게 아쉬움을 남겨놓아야 또 올수가 있죠. 바이마르는 유럽에 오면 어떻게든 들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면서.......
너무나도 조용하고 멋진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길이 계속된다. 잠시 동독지역에 오는 것을 걱정한 적이 있었지만 오히려 낮은 물가에다 친절한 사람들, 깔끔한 거리가 기분이 좋다.
독일로 유학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구 동독지역도 환영이다! 바이마르, 예나, 라이프치히, 동 베를린의 훔볼트대학....... 다시 대학생활에 파묻혀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로또나 당첨되면 독일로 가서 잠수나 탈까 하는 헛생각을 하다 보니 괴테광장에 도착했다.
그 유명한, 독일과 관련된 사진에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괴테와 실러가 서로 악수하면서 서 있는 동상을 보면서 이 두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바우하우스(Bauhaus)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 바이마르까지 왔으니 이건 안보고 넘어갈 수는 없겠구먼. 바이마르 궁정극장앞의 광장에 서 있는 괴테와 실러의 동상. 어느쪽이 괴테이고 실러일까요?
바우하우스는 1919년에 발터 그로피우스라는 건축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공방개념의 학교로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간결하고 기능적인(현재는 비인간적이고 회색빛 나는 도시적인 이미지라고 멀리하고 있지만)미를 살린 공예, 건축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사진을 참조 바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특히 의자의 디자인은 내가 관심 있게 보았는데 지금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자그마한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바우하우스 시절에 만들어진 다양한 의자와 책상들. 지금 가구점에가면 볼 수 있는 디자인들이 아닌가? 이것이 1920년대에 만들어 졌다.
지금은 없어진 바이마르 근교 데사우(Dessau)에 세워졌던 바우하우스 건물. 현재는 독일남부 울름에 다시 재 건축되어있다. 필자가 나왔던 대학교 구건물들도 바우하우스의 건축개념을 이어 받았다고 한다.
한가족을 위한 컨셉개념의 건축물. 불필요한 장식이나 형태는 배제하고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모습이다.
전시장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 이쁜 목각인형들. 어디선가 많이 보아오던 디자인이다.
1923년 독일국내에서 인플레가 하늘을 찌를때 바이마르에서 발행된 1억마르크짜리 지폐. 이돈으로도 머리를 깎지 못할 정도였다니.......
바우하우스의 창립자 발터 그로피우스가 작성한 공문서도 전시되어 있다.
설명안해도 잘 아시겠죠? ^^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열심히 디지털 카메라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젊은 독일 아가씨들이 디지털카메라 사용법을 물어본다. 이렇게 저렇게 영어 독어 섞어가면서 동작 법을 설명해 주었는데 작업(!)은 걸지 않았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바이마르 근교 데사우(Dessau)에 있었던 바우하우스 건물이 유명했지만 경제의 어려움과 잦은 마찰로 국립에서 시립으로 나중에는 베를린으로 옮겼지만 결국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고 탄압에 의해 없어져 버렸다. 오히려 바우하우스의 정신은 미국 현대 미술과 건축에서 살아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나치를 반대했던 많은 독일 문인과 음악가들이 미국에서 새롭게 꽃을 피웠듯이…….
그런데 시간이 없다. 피곤도 하고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서 이제 빨리 라이프치히로 향해야겠다.
이제 독일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가 쉽게 눈에 뜨인다. 독일 사람들의 우리나라 제품의 평가는 “우리나라제보다는 쳐지지만 이제 일제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좀 더 힘을 내서 도요타의 렉서스에 버금가는 차가 나오기를.
일름공원(Ilm park)은 괴테가 자주 방문하였던 자그마한 숙소가 있어 속칭 괴테공원이라고도 불리 우는 큰 공원이다. 바로 옆이 대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어 시민들은 물론 학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여기는 시간관계상 입구만 보고 떠난다. 담에 또 오마 바이마르~~~
―-- 다음에는 라이프치히편이 계속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