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EYEAR 쇼! 눈으로 들어보기

오전부터 한 나절 이 부스 저 부스 다니면서 소리는 안 듣고 사진만 찍고 다니다가 아쉬워서 몇 곳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작은 부스는 볼륨을 조금만 올리면 저역 부밍이 생겨 가는 곳마다 진행자들이 진땀을 흘리더군요. 주최측은 작년보다 관람객이 적다고 하고, 관람객은 작년보다 참가부스가 적어 아쉽다고 볼멘 소리를 하더군요. 태인기기 사장님 말을 빌리면, 세계적으로 오디오시장이 경기가 안좋다보니 신제품 출시도 적고 자연 오디오쇼도 영향을 받는다고. 부스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입니다.

메이저 수입사는 홍보물도 거창하고 부스도 화려합니다만, 일부 국산기기 제작 부스는 홍보물도 없든지 복사지 정도 되는 곳도 있지만, 들려주는 소리는 각자의 개성과 주장이 있으니 천천히 충분히 감상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하이엔드와 A/V 부스가 적절히 있어 하루 종일 3 개층 오르내리면서 구경하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태인기기 부스 /Dynaudio, NAD, PSB, NHT, Audio Analogue 신제품 등 전시

에어로플러스 등 수입사 부스. 메르디안 GO7,08 은 부스마다 소스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 생산사 부스

델타Ⅱ와 소닉의 인티앰프가 출시되었다. 5 월의 베스트로 선정된 제품이라 가장 오래 머물면서 소리를 들었는데, 카시오페아 제품들이 가지는 일관성과 음색이 유지되면서 보다 정돈되고 해상력도 뛰어났으며 중저역의 다이나믹스가 좋았다.

윌슨오디오와 아큐페이즈 부스 ( 카르마와 허리케인 200DT 매칭이 좋다. 비싼 게 흠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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