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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준철님. 검색을 하다가 이제사 님의 글을 발견하여 몇 자 적습니다.용서하십시요.
다인 25주년 모델을 세가지 타입으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모두 스탠드를 사용하였으며 카펫이 깔린 맨바닥에,카펫 위에 대리석을 받히고 스탠드 설치,오디오 장 위에 각각
설치해 보았습니다.그런데 소리가 다 다릅니다.재미있더군요.
첫째,맨바닥에 스탠드를 설치하니 스파이크가 바닥에 직접 맞닿아 있을 겁니다.이 때가 소리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저역의 양감도 좋고 퍼지지도 않으면서 해상도에 있어선 큰 차이가 나지 않고요.
둘째,돌을 까니 상당히 딱딱해 집니다.맑고 선명한 소리 좋아하실 분에게 좋은 방법이나 제가 듣기엔 좀
메마른 소리라 생각합니다.피이노는 무지 좋더군요.
셋째,장식장 위에 스탠드 놓고 설치해 보니 음이 퍼집니다.죽죽 널어집니다.좋게 얘기하면 부드러워지나
깔끔한 소리와는 거리가 멉니다.벙벙거립니다.
스펜드 스피커 위에 스피커를 설치하면 위에서 말씀드린 셋째와 비슷할 것입니다.상황은 공간과 시스템에 따라
약간은 다를 수 있으나 스피커가 둘이 같이 울면서(울리지 않는 스피커는 공명으로 인함) 음이 흐려지거나 여운이 너무
많아질 소지가 있으므로 스탠드를 권하고 싶습니다.실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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