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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입실론은 국내에서 제작된 것인데 잘 만든 스피커입니다.
작은 우퍼에서 단단한 저역이 나옵니다.작은만큼 울리기가 수월합니다.이 우퍼는 Sonus Faber의
Cremona나 Krell의 LAT2에 장착된 유닛으로 알고 있습니다.둘 다 좋은 스피커일테지만 국내에선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트위트는 히큐폰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트위트만 생산하는 회사의
제품입니다.소리는 무척 짱짱하다고 해야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크지 않은 우퍼(5인치)에서 그런대로
강렬한 저음이 나옵니다.고역은 어떻게 들으면 강할 수 있으나 매칭이 잘 된 구성에선 선명하고 쭉쭉
뻗어 줍니다.재즈를 들으니 아주 일품입니다.이 생강 선생님의 대금 연주 '희망가(재주풍으로 연주)'를
들어보니 무척이나 생생하고 재미있더군요.
스페셜 25는 8 여년이나 생산한 Crafft의 후속겸 창립 25 주년 기념 모델로 자사가 자랑하는 '에소타 2'트위트에
8인치 우퍼(크레프트는 6.5인치)를 장착한 야심작입니다.값도 만만치 않습니다.우선 트위트는 종전의 에소타
트위트에 비하여 더욱 세밀한 소리와 부드러움이 가미된 소리가 납니다.강함도 줄어 들었습니다.밝아지기도
하였고요.전반적인 소리의 경향은 크지 않은 스피커가 마치 대형 스피커를 방불케 합니다.균형이 잘 맞습니다.
재즈면 재즈,현이면 현,목소리면 목소리,피아노면 피아노 모두를 두루두루 잘 표현합니다.
때로는 봄바람처럼 살랑거리고, 때로는 북풍한설 몰아치는 폭풍설같이 힘차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황희 정승처럼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하는 것 같은데 값이 말하듯이 25가 좋기는
한참 좋습니다.입실론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오디오와 매칭하고 어떤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지,그리고 취향이 중요합니다.뭔가를 사실려면 많이
들어보시고 마음에 맞는 소리를 찾으십시요.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고 내(사용자)마음에 드는 소리가
제일 좋은 소리일 것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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