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지요.
문기제왕님께서 왕림하시는 날로 정하겠습니다.
언제쯤?

어이쿠...
고사장님 고단수에 바리 밧다리가 걸렸군요 ^^;

요즘 짬짬이 금강 홈피 들러서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도 읽고
쬐끔 아는 분야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면
쪼까 아는 체도 하고...
그런 낙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서울 갈 일이 생긴다면
청와대나 세종문화회관은 안 들르더라도
금강에는 꼭 들러서 고사장님께 문안인사를 여쭐 계획입니다.

하늘의 뜻과
땅의 이치가 맞닿는 날을 헤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옴~마니 밧메훔~

집들이 준비도 다 해 놓았습니다.

금산에서 보내 온 인삼주가 있고요
가평에서 가꾼 호박과 채소가 있으니
참석할 분들만 있으면 됩니다.
부디 부산에서 왕림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면 소라도 외상으로 한마리 잡지요. 하하하하

두 분 사장님과
후배 운영자님 성의가 하도 감동시러버서
언제 한 번 상경을 하긴 해얄 것 같습니다.

사실
몇년 전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실망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더랬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기를 때려치우고 나와서 독립했는데
그게 전화위복이 되긴 했습니다만...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너무 크게 실망하고 나서는
좀처럼 가슴을 열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람들이 다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극진한 사과를 했지만
그 사람들에 대한 신뢰와 우정에는
이미 화학적인 변화가 생긴 뒤었습니다.
사과는 받아들이고 용서는 했지만
이제 그 사람들에게
다시 내 마음을 보여주지는 않는답니다.
절대로...

그 이후로 세상을 덜 믿게 되었더랬습니다.
참 아픈 기억이죠.

여기 오면
에러븐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만고만한 따뜻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습니다.
상처에 조금씩 새 살이 돋는 것 같기도 하고...^^;

상처 받은 가슴은 빨리 치유를 해야지요.
마음의 상처는 깊이 생각할수록 더욱 커지는것 같습니다.

저의 상처 치료법은 항상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믿으며
세월이 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치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놀러 오셔서 술을 한잔  나누면 빨리 치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