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회자 되는 게 건강조심과 불조심이 아닌가 한다.
재산을 잃고 친구를 잃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건강을 잃는 것이라 한다.
건강을 잃고 나면 세상사 모두를 잃어버리는 것이니...
우리의 부모 세대 때는 건강검진은 고사하고
어떻게 끼니를 때우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였다.
요즘은 경제가 좋아지고 따라서 영양이 좋아지고
또한 눈부신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백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를 누리며 사느냐가
사회 최고의 화두가 되었고 모두의 관심사가 건강문제에 치우처 있는 듯하다.
십대의 젊은이들에게서도 각종
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질병의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환경문제 또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음으로만 건강을 외치며
방치상태에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가끔씩 생각나는 것이 있다.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편작에 대한 얘기다.
편작은 세상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었고
금방 죽어가는 사람도 거뜬히 살려 놓으니
어디서나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했었다고 한다.
하루는 왕이 편작을 불러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연회를 베풀어 주고 누가 천하에 제일 명의라고 생각하느냐 물으니
제일 큰형님이라 하고 이어 두번째 형님이며 자신은 최하수라고 하더란다.
어찌하여 그러냐고 물으니...
제일 큰형님은 어느 고을에 병이 돌 것을
미리알고 예비하여 건강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며
미리 예방을 하니 병을 앓는 사람이 한명도 없으며
그 고을 사람들 모두가 큰형님의 공을 모르고 지낸다 하고...
두 번째 형님은 멀쩡해 보이는 사람의
얼굴만 보아도 병세를 알아채고 치료를 해주니
모두가 자신의 복으로 저절로 나은줄 알며
그 두 번째 형님의 은공도 모르고 지내며 살아간단다.
자신은 겨우 사람들의 병세가 깊어져서
죽음 직전에 이르러서야 겨우 명약을 구해 먹이고
온갖 수술을 해서 살려주니 제일 하수인 자신이
세상의 최고 명의라고 알려지게 된 동기였다고 한다.
이는 미리 병에 대한 예방에 힘쓰며
건강증진에 힘쓰라는 명언으로 들리기도 한다.
요즘 의학도 이런 방향으로 발전하는 게 옳다고 여긴다.
미리 정기검진을 받으며
부족한 영양 상태를 살피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간다면
질병 예방이 가능하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는 첩경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진료를 하는 병원이 있어서 소개해 보고...
대학로에서 20년 이상 가정의원을 운영하다가
뜻한바가 있어서 5년전에 새로운 의학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의 노스케롤라이나에 있는 명문의대 듀크대학으로 떠난 지기가 있었다.
미국에 가기전에는 우리가족이 수시로
정기검진을 받으며 지냈는데 대단히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돌아 오니 반갑고 내 건강을 몽땅 책임져 줄 것 같다.
미국에서 비타민과 노화방지와 남성갱년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미국 의사자격증을 받아 돌아와서 다시 개원을 했다.
토요일 아침에 들러 병원을 둘러 보고 사진을 찍었다.
친한 이가 개원하니 내집같고
언제든지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이 병원은 안국동의 종로경찰서 맞은 편이며
지하철 안국역 1번 출구에 있는 걸스카우트회관 건물 3층에 있다.
병원을 새로이 개원했으니 깨끗하다.
이젠 병원도 시설이 좋아야 하고 깨끗하지 않으면 안된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병원으로 들어서니
이뿐 천사 두분이서 눈이 휘둥그래져서 어떻게 오셨는냐고 묻길래...
"저는 이 병원의 원장님과 친하며 깡페 사진갑니다.
그리고 원장님보다 싸움을 쪼매 잘하니 제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자자... 두분이서 이 세상에서
젤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십시요.
환자분들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두분의 미소만 보아도 병이 확 낳게 해야 합니다. 알았지요?"
산적같이 시커먼 사람이 협박을 하니 대단히 얼떨떨한 모양이다.
금방 환자분이 진료를 받고 나가시고
인사를 드려도 받는둥 마는둥 진료 기록부 정리에 바쁘시다.
기록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 버릴 수가 있으니...
잠시 시간을 내달라 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주 진료 과목은?
사람의 몸에 아주 작은 양이 필요하지만
그 조금이 모자라면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게 비타민이다.
현대인이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못된 식습관으로 어떤 종류의 비타민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그걸 절대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건강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또한 남성 갱년기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해서 중점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단다.
비타민 보충을 할려면
링거주사 맞듯이 이렇게 편안한 의자에
음악과 동영상을 함께 즐기면서 누워만 있으면 된단다.
너무 좋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누워서 진료를 받는
여성환자분은 순전히 가짜 나이롱 환자분이다.
이 병원원장님의 따님으로 갖 초등하교 들어갔을때
한창 팔랑거리며 뛰어 다녔는데 이젠 다 큰 처녀가 되었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했다고 한다.
꼬마 아가씨가 숙녀가 다 된 걸 보니 내가 나이들었음을 실감한다.
이 병원의 삼총사분과
병원의 든든한 후원자이며 감독관인
미인 부인이 함께 포즈를 취해 주시고...
모교와 진료협정을 맺고 있으며
미국의 명문의대 자격증까지 있으니 신뢰가 더한다.
나야 100% 신뢰를 하지만
다른 환자들에게도 더욱 세심하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목숨까지도 맡길 수 있는 의사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머리가 비상하시니 자격증이 많기도 하다.
나같이 아둔한 사람은 이런 자격증이 뭔지 조차도 모른다.
부디 편작의 큰형님보다 더욱 뛰어나셔서
우리 국민 전체가 병고에 시달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날때 미리미리 병원에 다녀 보시면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듯하다.
어어?? 그러고 보니 병원 광고가 된 것 같지만...
전국민이 의료보험이 되니 진료비가 비싸지 않다.
이 병원 윤대웅원장님과의 예전 추억 한토막이다.
군복무대신 강원도 정선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할 당시에 면소재지의 노인분들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 주시니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으며
지금 찾아가도 "우리 이사선상님 오셨다"고 하며 반겨 주신다고 한다.
또 한번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개울가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날 피라미를 어찌나 많이 잡았는지
매운탕과 도리뱅뱅이, 구이, 튀김... 등등 민물고기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기분이 업되어
내가 만취하여 방의 모퉁이에서 앉아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내 뒷머리를 팡팡 때리며
이렇게 곡차에 약해서야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민이 아니라고 했단다.
그 얘기를 나중에 들어서 알았지만
그 은혜를 기필코 따따불로 갑고야 말 것이다.
나는 지금도 젊은 현역 군인 못지 않은 체력과 용맹을 지니고 있는데...
에이... 그래도 인심이 후덕한 사람이니
그냥 잊고 마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고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