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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샵의 문턱은 높은 가? / 2004-02-12 16:15:17
가끔 오디오 샵을 어슬렁 거립니다.
전자랜드 2층, 국제전자센터 4층인데
최근 들어 경기가 안 좋아 가게 마다 손님은 없고
직원들이 기기 닦거나 무료하게 앉아 있습니다.
그 어느 곳도 들어오라든지, 눈을 마주친다든지
어떤 제스츄어가 없는 이유가
오랫동안 샵 직원들의 몸에 배인 습관과
제가 여자인데다 워낙 후줄그레하게 다니니
당최 돈 있어 뵈질 않는 이유지요.
뭐.. 실제로도 돈은 없습니다만^^
최근에 한 바퀴 돌다가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이
"마크 레빈슨하고 온쿄 DVD 플레이어 ** 모델하고
매칭이 괜찮은 가요?" 제 동행인에게 물어보더군요.
(저야 아는 거 없어 보이니^^)
"들어가서 직접 들어보고 사세요" 말하니
우물쭈물 하곤 결국 못 들어가더군요.
또, 예전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현금 천만원을 들고 앰프를 사러 나왔다가
소박(?)하게 입은 옷차림 때문에 많은 샵에서
아예 쳐다보지도 않더라는 글을 봤습니다.
이런 게 싫어서 아예 첨부터 기를 팍 죽이고 들어가는 동호회 한 친구는
어느 샵이든 들어갈 때
"3천만원 들여서 개비를 함 해볼려고 하는데..."
그런면서 폼을 잡고 앉습니다.
실제로 그 친구는 돈주고 산 기성제품은 쿼드 67 CDP 말고는
전부 자작품입니다.^^
샵 문턱이 왜이리 높는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어떨 땐 화가 납니다.
잘 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샵 입장에선 몇 천만원짜리 시스템을 들어보지도 않고
10여분 만에 사가는 고객이 젤 고맙겠지만
대부분 유저들이 마눌님 몰래 돈 쪼개고 쪼개서
업 그레이드 하는 잔재미에 오디오하는데
들어보지도 않고, 주인 눈치보면서 특히 가격이 낮은
기기같은 경우는 주눅까지 들면서 오디오를 살 필요가 없는 거지요.
이런 샵 문화는 조금씩 개선되어야 합니다.
금강전자도 그나마 편하게 음악을 들려주는 가게라고 얘길 하지만
좀 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런 취지로 따로 게시판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데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두 주인장들이 또 영자가 사고친다고 뛰어오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만....^^
조금씩 오디오 문화가 나아지는 데 금강이 작은 몫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수다가 길었군요.^^
좋은 하루이시길....
양해남)
문턱이 높다는 편견을 버리세요?ㅎㅎㅎ
편안한 금강전자가 있잖아요.(이렇게 아부하는데, 고명섭 사장님! 남는 케이블이라도...)
저는 못나고, 남루하고, 가난하고,가진것도 없지만 당당하렵니다.
"어이~~ 이 음반 좀 걸어봐" 이러다가 얼마전에 소식 끊긴 사람이 있다던데...
게시판 만들어서 금강전자 욕하기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게시판 적극 찬성합니다!!!
김연기)
구밀복검이라... 고사장님이 호랑이를 키우고 있구만요...
바른말 잘하는 사람치고 크게
된사람 못 봤는데...
흠.. (옆집 아자씨들 조심하고...)
甘井先渴
直木先伐
차카게 살자^^... 요
고명섭)
안녕하십니까?
양 선생님! 케이블은 많이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요.
전에 어떤 샵 광고 문구에 '두드려라.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성경 구절 인용한 걸
본 적이 있는데 들어가 묻고 싶은 것,듣고 싶은 것 들려 달라고 해 보십시요.특히 요사이
같이 한가한 때엔 얼마든지 들려 드릴 것입니다.그렇지 않으면 좀 이상한 샵이 아닐까요?
사실 우리나라 민족성이 그다지 개방적이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또는 처음 보는 사이면 낮갈이를 많이 하는 편이지요.그래서 물건을 살 것도 아닌데 선뜻 샵에
들어가 이것 들어보고 저것 들어보기가 미안할 수도 있으나 ......
저희가 홈페이지를 만든 이유는 매니아들과 더 부담없이 만나기 위함도 있습니다.저희는 직접
얼굴을 대하면서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왜냐하면 아직 능숙치 못한 콤퓨터 솜씨 때문이고
오디오는 길가다 사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디오는 전문성이 강한 취미이므로 많이 들어보고 정보도 많이 구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듣고싶은 제품 있으면 오십시요.어려워하시면 오디오하는데 애로사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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