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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강전자에 가십니까? / 2004-03-05 14:36:38
오디오를 구입하는 방법은 오디오샵 또는 인터넷, 지인을 통해서 일겁니다.
오디오 샵은 인터넷 보다 비싼 제품도 있고 잘 모르는 곳이면 바가지 쓸 거 같은 불안감이 필수며,
인터넷은 제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과 거래당사자를 모르는 점 때문에 이것 또한 불안하긴 매한가집니다.
오디오동호회를 통한 거래도 그리 만족스럽진 않지요.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합당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편하게 살 수 있는 샵이 있으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요?
샵이 못마땅하고 미워도 찾을 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오디오 샵 입장에선 까다롭고 다양한 고객들 입맛에 맞는 기기를 구비할려면
집 몇 채를 팔아도 모자랄 것입니다.
(금강주인장들은 팔 집이 한 채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팅을 하면 꼭 나오는 주제가 계속되는 불황시대에 오디오 샵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모색입니다.
전 아직까지는 샵보다는 유저입장에 가까워 두 주인장과 자주 입씨름을 합니다.
오디오 샵의 불신의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샵의 전문화 등등...
할 일도 많고 갈 길이 멀다는 데 모두 합의를 합니다.
금강에 오시는 분들 중 10년 넘게 거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아예 다른 샵은 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무지 게으른 분이실 겝니다.^^
한국사람들의 특성이 밥집을 가도 늘 가는 곳만 가는 습성이 있긴 하지만,
오디오를 하면서 한 오디오 샵을 거래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건 아닐겁니다.
금강에 마냥 장점만 있진 않습니다.
장사를 하는 곳이니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매번 서로 만족하지는 않을 겁니다.
90년대 중반에 '월간오디오'에서 오디오파일 대상으로 해마다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 오디오샵에 대한 설문과 우수오디오샵 선정이 있어 금강전자가 몇 해 동안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만, 금강이 월간오디오에 대형광고주도 아닌데
주인장들이 술을 많이 사줘서 선정됐는지 그건 며느리도 모릅니다.^^
90년대 초반 월간오디오 설문조사 중 샵에 대한 결과를 보면,
수입오디오 제품의 소유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샵의 선택은, 먼저 전문잡지에 소개되는
제품기사와 샵광고를 참조한 다음 해당되는 샵을 찾아간다는 응답이 42.7%였고,
직접 여러 샵을 다녀보며 구입결정을 한다는 응답자는 61.3%, 주위 친지가 권하는
샵을 찾아간다는 응답자가 6.1%로 나타났는데 다른 문항보다 중복응답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단 샵을 선택했더라도 여러 샵을 두루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기를 구입할 때 구매 결정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찾아간
샵의 좋은 분위기(6.2%)나 주인과의 친분(8%), 또는 오디오지식을 잘 일러 주어서(9.3%)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6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오디오 91년 1월호에서 발췌)
이 결과를 보면, 샵의 신뢰 기준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팔기 때문입니다.
결국 관건은 좋은 제품과 좋은 가격(쌍방이^^)입니다.
주인장 글빨 좋은 건 해당사항에 없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걸 물어 볼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왜 금강전자에 가십니까?
김정민) 놀러갑니다.... F(-.-)
매킨토시)
저는 오디오 잡지도 보고 인터넷도 뒤지고 합니다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가서 들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끔 긍강이나 다른 샵에 들러서 새로 나온 스피커나 앰프 시디피의 소리를 들으러 갑니다. 갈 때마다 사는 건 물론 아니지요. 들어 봐서 좋다고 생각되는 물건은 제가 안사더라도 주위분들에게 권합니다. 오디오 구입 전에 제 말을 참고하는 지인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이런 노력을 합니다. 물론 저도 살 때가 있지요. 그러나 저는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닙니다.
매킨토시)
오디오 샵은 슈퍼마켓이 아니지않습니까? 신중하게 생각을 많이 해봐야되고 또 상담도 해보고 나서 기계와 샵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나서야 지갑을 여는 것이지요. 저는 오디오를 구입하려는 주위분들에게 첫날은 꼭 빈지갑으로 가라고 조언합니다. 주머니가 두둑하면 충동구매를 하기가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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