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인의 진실성을 강조하는 다인오디오의 최신 동향을 설명해 달라.
• 하게만 : 다인오디오는 스피커 전문 제조 업체다. 최고의 유닛 제작 능력과 그를 결합해서 최고의 스피커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뭉쳐 있다. 여러 성공적인 모델을 통해 다인오디오의 이미지는 이젠 확고하다. 순수 오디오용 스피커가 지금까지의 관심이었다면 향후 전개될 홈시어터 분야는 새로운 도전 분야다. 이를 위한 여러 기술적인 준비는 물론 구체적인 개발 계획도 세워 놓았다. 어떤 분야가 되건 스피커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변함 없다고 생각한다. 그 최종 목표는 인간이다. 앞으로 전개될 홈시어터용 스피커들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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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조립공장 앞에서 관리담당 임원 및 영업담당자와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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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ker : 1 차 Racker Painting 후 수작업으로 표면연마 공정 |
• 바보 같은 질문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 나라에서 다인오디오에 대한 이미지는 유닛 메이커 란 부분이 더욱 강렬하다. 유닛 메이커로서의 명성 때문에 완제품이 손해 보는 부분은 없는지.
• 하게만 : 다인오디오는 유닛 메이커로 출발한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스피커로 출발했고 유닛은 공급을 받았다. 그러나 공급이 원활치 못하여 유닛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인오디오를 유닛 공급 업체 정도로 보는 것에 대해 매우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우리 유닛의 우수성을 타 메이커들이 객관적으로 확인해 주었다면 그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들을 위해 유닛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인오디오 유닛의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더 늘고 있다. 우리 이런 업체들의 요구에 대해 선별적으로 대처한다. 적어도 다인오디오 유닛의 명성에 흠을 내는 스피커 메이커에까지 우리의 유닛을 공급할 마음은 없다. 현재로는 기업 간의 거래에 한해 유닛을 공급한다. 일반인들을 위한 유닛 단품 판매는 95 년에 이미 중단했다. 최고의 유닛을 만들 수 있다면 최고의 스피커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다인오디오 최신 라인업을 주목해 주기 바란다. 우린 최고의 스피커 아니면 별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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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 절단 : 양면에 무늬목을 부착후 자연건조 과정을 거친 재료를 정확한 Cutting 을 위하여 위치고정장치를 이용하여 재료를 고정시키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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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Cutting M/C : Speaker Unit 부착을 위해 목형을 부착한 후 Computer System 에 의하여 가동되는 전자동 선반 , 목재가공 후 톱밥 및 분진을 완벽하게 흠수하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는 Speaker 목재 가공기계라고 상상하기는 어려운 자동선반 |
• 다인오디오의 초기 제품인 파세티, 컨피던스 5 를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 인클로저의 정밀한 마무리에 감탄을 했다. 인클로저 제작에 관한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는지?
• 하게만 : 물론이다. 다인오디오에 쓰이는 목재는 전문 장인들의 안목과 경험에 의해 엄선된 것들만 사용한다. 그것이 MDF 라 할지라도 그 선택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적어도 재료의 불량에 의한 경년변화란 있을 수 없다. 다인오디오를 신택하는 사람이라면 다인오디오의 신뢰를 사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보이는 인클로저에도 그 완성도를 위한 노력은 끝이 없는 것이다. 적당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스피커 한 조가 완성되려면 몇 대의 인클로저를 버려야 한다. 우리의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 인클로저는 가차 없이 폐기한다. 다인오디오 인클로저 공장 위켠엔 산더미처럼 쌓인 멀쩡한 인클로저가 버려져 있다. 이를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다인오디오의 명성은 생겨 나지 않았을 것이다. 덴마크인은 최선을 다한다. 내가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더 까다로운 감식안을 지닌 오디오 파일을 충족시킬 수 없다. 스피커는 기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인클로저 하나 하나는 숙련된 장인에 의해 최종 OK 판정이 날때까지는 다시 만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의 제품 아무 것이나 자세히 보라, 사소하게 보이지만 나무 무늬결은 정확하게 조우 대칭이 되게 정밀하게 맞추어져 있다.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의 의지를 읽을 수 있지 않은가?
• 다인오디오 제품을 보면 컨시퀀스를 비롯한 많은 제품이 플로어 스탠딩형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하게만 : 이런 질문은 처음 받아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배플면이 좁은 플로어 스탠딩형이 많긴 하지만 이것은 음향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이지 특별한 고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 스피커가 지향하는 음장 특성과 정확한 위상관리를 추구하다 보면 소구경 유닛에 의한 멀티웨이 구성이 된다. 이를 디자인 측면에서 마무리 하다보면 길어진 모양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인오디오 제품은 화려한 외향을 추구하는 스피커의 패션화엔 큰 관심이 없다. 우리는 음의 진실을 추구한다. 개성에 가려진 좋지 않은 음을 참아줄 오디오파일이 있을까? 스피커의 본질은 좋은 음이라 생각한다. 가외의 요소는 좋은 음을 위해 핑요한 때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다인오디오는 첨단의 유행 같은 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진정 좋은 것을 아는 음악 애호가들이 우리의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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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작업 마무리 : Cabinet 본드작업 완료 후 미려한 외관유지를 위해 수작업으로 외관을 마무리하는 공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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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Cutting : Cutting 완료 후 Cutting 면의 정밀도를 검사하는 검수과정 |
• 전용 스피커 케이블인 오코스에 관한 장점이 있다면? 예를 들면 MIT 나 킴버의 고급 스피커 케이블보다 좋은 효과를 장담할 수 있는가?
• 하게만 : (웃으며) 당연하다. 다인오디오 스피커의 특성에 맞추어 설계된 케이블이기 때문이다. 연결 부위의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고, 접촉 불량의 트러블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케이블 디자인이다. 커넥터의 정밀성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피커 쪽에는 당연히 오코스 전용 소켓이 부착된다 (다인오디오의 고급 모델에만 오코스 단자가 붙어 있음에 주의). 또한 눈으로 보기엔 가늘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최대의 효과를 위한 기술적인 대처가 이루어져 있다. 심선의 재료와 절연재는 수많은 제품과 비교 검토한 후 결정된 것이다. 이를 필요에 따라 바이 혹은 트라이 와이어링 접속으로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케이블은 민감한 컴포넌트이기 때문에 그 판단은 사용자의 몫이지만 우리는 오코스 케이블이 더 좋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나도 집에서 컨시퀀스를 시용하고 있고 오코스케이블을 쓴다. 난 좋은 것 같은데 … 더 이상 얘기하면 지나친 자랑 같아서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 거부감을 줄지 모르겠다.(웃음)
• 항의 아닌 항의를 해야겠다. 내 절친한 친구가 사용하는 컨시퀀스 같은 플래그쉽 모델이 왜 단종 되었는지? 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조차 이 모델에 관한 설명이 없는지 매우 섭섭하다고 한다.
• 하게만 : 무슨 소린가? 컨시퀀스는 여전히 다인오디오 최고급 모델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 판매보다 주문 판매에 주력하다 보니 인터넷 홈 페이지에 누락되었다. 그 친구에게 안심시켜 주기 바란다.(인터뷰어가 건네준 책을 보며). 아 ! 이 친구가 바로 그사람인가? 리스닝 룸이 훌륭하다. 한국의 컨시퀀스 사용자를 알게되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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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mm 접착 : Trimming 접착상태를 검사하는 공정, 전수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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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내부 : 가급적 자연채광을 이용하여 밝고 쾌적한 공정의 흐름에 따라 효율적으로 구성된 Cabinet 공장내부 |
• 얼마 전 만들었던 앰프의 뒤 얘기는 없는지 궁금하다.
• 하게만 : 아 ! 우리의 레퍼런스 앰프 말인가?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최상의 상태로 울리기 위한 설계로 특별히 만든 것이다. 일반 판매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 규모나 크기 등 상품으로서의 현실성이 없다는 걸 우리가 더 잘 안다. 다인오디오의 음에 대한 추구가 타협 없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보아주기 바란다.
• 국내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컨투어 시리즈에 적합한 앰프를 추천해 줄 수 있는가?
• 하게만 : 매우 난처한 질문이다. (그는 이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정 브랜드의 앰프를 거론하긴 좀 그렇다. 출력의 여유가 있는 양질의 앰프라면 솔리드 스테이트나 진공관 앰프 어느 것이나 훌륭한 음을 들려줄 것이다.(인터뷰어는 여기서 세일즈 매니저다운 조심스러움을 느꼈다. 그래도 추천해 줄 기종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부탁하자 제프롤랜드 앰프를 들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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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Coil : Voice coil winding 후 winding 상태를 점거하는 공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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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Coil 용접 : Coil Winding 후 연결선 용접 |
• 다인오디오 만이 스피커 론, 혹은제작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 하게만 : 그건 너무나 명확하다. 음악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특성을 지닌 스피커라도 리스너를 감동시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자연스럽고 생명감 넘치는 음으로 인간의 감성을 일깨워야 하는 것이다.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환희와 격정, 차가운 이성의 냉철함을 사운드라는 추상적인 실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좋은 유닛을 만드는 것만으론 모자란다. 여기에 더해지는 인간의 숙련된 예지와 제작의 정성이 모여야 하는 것이다. 다인오디오는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더욱 중요시 한다. 스피커란 차가운 기계가 아니라 만든 이를 투영하는 진실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스피커가 음악적인 진실에 다가서 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자신에 찬 어조로 얘기하는 로버트 하게만씨의 국적을 물었더니 자신은 독일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덴마크인의 진실을 얘기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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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ter Coiting : 소리의 간섭 및 소리의 특성을 생성해주기 위해 표면을 Coating 하는 공정. 이때 대부분의 불량제품은 선별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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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Test : 음향 Test 실 |
• 다인오디오의 명 트위터 유닛인 에소타의 개별 판매는 가능한가?
• 하게만 : 에소타의 명성은 프로 세계에서 더욱 유명하다. 최악의 상황에서 에소타와 같은 성능을 내는 트위터는 이 지구상에 없다. 감히 최고의 트위터라고 말 할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다인오디오는 95 년부터 개별적인 단품 판매를 중지했다. 혹시 이전의 재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공식적으로는 구할 수 없다.(현재 인터넷 상에서 거래되는 다인오디오 유닛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전문 딜러에 의해 공급되는 것이라 하는데, 로버트 하게만씨의 말에 의하면 이것 역시 재고 물량일 것이라고 말한다.) - STEREO MUSIC 51호 2001년 7/8월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