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 청소기
아이소텍이 향상된 하이파이 사운드 재생를 위한 전쟁터에 최신 전원 컨디셔너를 공개했다.

아이소텍은 전기 필터링과 컨티셔닝의 전문 업체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오직전원 기기만을 생산한다.
2009년초 잠시 멈췄던 이들의 사업은 다시 재개되어 시리즈를 진화시켰다. 이 특별한 필터는 아이소텍에서
가장 중요한 베스트셀러 'GII Mini Sub'의 대체 모델이다.
Sirius, IsoPlug/NeoPlug 필터 같은 엔트리 모델보다 윗등급이지만 하이엔드인 Titan/Nova 수준은
아닌 이 제품은 아직 전원 컨디셔닝 기기의 장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럭셔리 제품처럼
보일 것이다. 대다수 중급 컨디셔너들처럼 Aquarius도 여러개(6개)의 출력이 있다. 내부에서 각 단자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고 각기 개별 필터링이 된다. 이들 중 2개는 파워 앰프 연결용 대전류 단자로
커먼 모드 대형 초크를 거쳐 전류를 출력한다. 다른 4개는 저전류 기기들용 단자다(이들의 5등급 앰프 표시는
전류 소모가 많은 기기, 실제로 출력이 낮은 인티 앰프까지도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들 모두 각각 인덕터, 커패시터 그리고 트랜지언트 업저버 같은 필터링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 퍼포먼스 오디오 재생을 위해 어느 종류의 필터가 가장 알맞은 지는 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랜
논의 대상이었다. 일단 종류는 많지 않아도 3개의 전원선(Live, Neutral 그리고 접지)사이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필터링 방식은 12가지나 된다. 이상적인 상황에서 Live와 Neutral 사이를 240v/50Hz AC로
유지하기 위해 두 전기줄 사이에는 전압차가 없어야 한다.
이 간단한 조건만 충족되면 모든 하이파이 기기들은 같은 컨디셔너와 연결되어 동일한 접지점을 갖게되며
전기 퀄리티는 최적화 상태가 될 것이다. 물론 실제 상황에서는 온갖 종류의 요인들로 인해 훨씬 복잡한
상황이 된다. 필터 설계자들이 겪게 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오디오가 전기로부터 전류를 유입하는
방식인데 대개 비선형이며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가지 하모닉스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오디오가 최적으로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전류를 제한하고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느라
‘오버-필터링’이 되는 가능성이 다반사다. 순수하게 유용한 필터링은 모두 영리한 기능으로만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게다가 전원의 간섭은 방대한 스펙트럼에 걸쳐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노이즈지만 때로는 높은
전압 스파이크도 들어간다.
아이소텍의 접근 방식은 필터링 측면에서는 매우 젠틀한 방식으로, 아주 높은 고주파 노이즈의 양을
억제하면서도 전원 공급량은 줄이지 않았다. 각각의 필터들의 조합으로 앞서 제시한 룰을 피해가 되
각 기기들에 같은 전기 신호를 공급하는 완벽한 필터링의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 대신 가장 중요히 여긴 것은 전기를 통해 한 기기에 서 다른 기기로 간섭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막은 점이다. 뿐만 아니라 Aquarius의 전체 설계는 대전류를 공급하면서도 필터 효과가 줄어들거나
과열 같은 문제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아이소텍은 전원 단자도 20A 인렛을 사용, 안전한 전류 핸들링을 최대한 보장했다. 다소 논쟁이 있긴 하지만
이보다 적은 전류량의 IEC를 사용으로 애초부터 전류량 가능성을 줄이지 않았다. 핵심은 전원에서 과도한
전압 변동이 일어날 경우 아주 높은 전류서지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이 기기가 그럴 가능성은 그런 일이 실제 벌어질 가능성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제작되어
심적인 안정감을 준다. 전반적인 오동작으로 인한 과전류는 고전류 출력용 서킷 브레이커와
저전류용 퓨즈에 의해 억제된다.
사운드 퀄리티
전원 컨디셔너의 설계자, 판매점 그리고 사용자가 모두 동의하는 한가지는 컨디셔너의 정밀한 특성은
플레이어나 앰프 등의 사용 기기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는 점이다. 어떤 컨디셔너든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보는 것은 확실히 유용한 방법으로 우리는 이번 제품에 다양한 앰프와 플레이어로 구식 고전 기기에서
첨단 제품까지 연결해 보았다. 물론 전 세계 모든 제품을 연결해본 것처럼 말할 수는 없겠지만
Aquarius 구매자들이 기대할 만한 꽤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는 있었다.
최악의 경우, Aquarius로 인한 개선 정도는 적었다. 또한 시스템에 적용했을 때에 음질적으로 유해한 경우는
없었다. Aquarius든 타사의 어떤 컨디셔너든 LP 턴테이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턴테이블이 효과를
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일련의 하이엔드 CD 플레이어 연결에서도 효과는 크지 않았는데 이는
두 소스 기기 모두 자체적으로 전원 대책이 강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능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모든 종류의 앰프들(프리, 파워, 진공관 및 반도체, 대출력 및
소출력)에서 분석적인 정밀성과 음악적인 통찰력에 거의 언제나 일정 수준의 큰 향상이 나타났다.
마치 녹음의 포커싱이 더 샤프하게 바뀐듯 했다.
실제로 우연찮게 방문한 친구에게 들려주었더니 Aquarius를 연결한 사운드가 오리지널 LP의 음이라면
Aquarius를 뺀 사운드는 카세트 테이프로 복사한 음처럼 느꼈다고 할 정도다. 중급 CD 플레이어들에서는
사실 별 효과를 못봤다. 정밀한 음의 개선 정도는 미미했지만 보다 집중해서 들어보면 약간 저음이
더 나는 듯 했지만(사실 불가능하겠지만) 이는 저역 주파수의 악기들 소리가 더 깨끗히 재생되어
악기 분별력이 나아진 것이다.
구형 오디오들과 Aquarius의 조합에서 가장 큰 향상 결과는 FM 튜너에서 나타났다. 고가 제품일수록
더 그랬는데 CD 플레이어의 저음과 유사하게 이번에는 고역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이 경우는 마치 새 FM 튜너로 교체한 정도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만들었다.
오디오 자체를 비싼 것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전반적으로 순서와 비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1,000 앰프와 Aquarius 조합과 £1,800 앰프 중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후자로
가야하고 £1,400 앰프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1대의 Aquarius는 전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여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된다. 그럴 경우 그 가치는 제품 하나의 업그레이드보다 투자 대비 훨씬 높은
향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기준에서 이 기기는 충분히 추천될 만하다.
[2012.12 Hifi-Choic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