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의 디자인은 진공관의 전형을 보입니다. 앞쪽으로 초단관이나 드라이버관을, 그 뒤에 출력관, 그리고 맨 뒤에 트랜스를 배치하는 진공관 앰프의 모습은 아마도 McIintosh Mc275에서 온 디잔인인 듯 합니다. 이 디자인이 진공관 앰프에서 가장 무난한 디자인이지요.
외관 마무리를 보면 피아노 블랙 마무리가 아주 깨끗하게 잘 처리되어 자칫 눈에 띄기 쉬운 피아노블랙에서의 티가 하나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상품은 언제나 이런 모습이어야 합니다. 디자인이나 색깔 등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마무리는 누구나 인정하리라 봅니다.
내용을 보자면 참 잘 만든 제품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우선 배선으로 처리한 것이 눈에 띕니다. 배선으로 처리하여 기판으로 처리한 진공관 앰프에서 생길 수 있는 접축불량(오래 사용하면 발생함)을 배제하였습니다. 진공관앰프는 열을 많이 발생시키는데 그 열로 인하여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판의 회로는 뜨게 되어 접촉불량을 유발합니다. 이런 하드와이어링은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내구성을 위하여.......
음질을 위하여 저항을 일일이 연결하여 제작한 볼륨 즉 어테뉴에이터나 실드처리한 배선재, 젠센 오일콘덴서, 세라믹 진공관 소켓 등 많은 부분에 아낌없는 물량을 투입하여 과연 이 앰프의 금액은 얼마나 될까 걱정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용 진공관이 3극관인 2A3으로 푸시풀 방식을 택하여 출력을 높여서 맛깔스러움에다 힘을 더했습니다. 싱글로 울린다면 출력이 너무 낮아서 스피커 선택폭이 좁지만 푸시풀로 맛은 살리되 힘을 늘려 스피커의 선택폭을 높여서 여러 스피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