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L 원장님댁 시스템.   08-02-25
글쓴이 고태환   4,167 hit
 
L원장님댁은 남향의 빛이 잘 드는 따뜻한 이층집이었다.

십삼년전에 구입한 시스템이
여러번 이사를 하면 많이 망가져 있었다.





어느 집이든지 오디오를
처음 구입했을 때는 애지중지 하며 사용하는 법.

하지만 오래 되었고 겉부분도 많이 망가지고
음질도 딱히 꼬집어 나쁘다기 보다는 싫증도 났고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언제 오디오를 바꾸기는 해야 겠는데...

망설이고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구입하셨다고...

무엇을 구입하든지
다른 이들보다 한푼이라도 비싸게 사면
기분이 좋지 않는건 모든 사람의 똑 같은 법.

특히 오디오는 음질이 좋지 않으면
그날부터 듣지를 못하고 또 다시 바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우리 홈피를 보아 오셨다고...

그 홈피를 보시고
적어도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지는 않을것 같아서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셨다고 한다.

금간전자에서 권하는 데로 사용해 보기로...





이 집에 새로이 들여간 시스템은 이렇다.

파워 앰프 :멕켄토시 MC 501

프리 앰프 :멕켄토시 C-46

스피커 :다인오디오 사파이어.

시디피 :메리디안 G-08.

상기 시스템이 들어가니 거실이 확 바뀌었다.

낡고 모서리가 망가진 스피커가 너무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고
오래 사용하던 시스템이니 진력이 났었고...

이댁 사모님꼐서 제일 좋아 하신다.

설치를 끝내고 나서 원장님과 음질을 들어 볼 차례...

우선 음질이 부드럽고 유연해졌고...
저번 스피커에서는 나오지 않던 숨어 있던 트라이 앵글이
살아 나오고 해상력이 많아 졌다고...

오래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것이란다.

말러의 트럼펫 뻗치는게 너무나 강했었는데
이제는 좀 더 나긋나긋해져서 귀가 따갑지 않다고...





예전에는 집안에 부를 과시 하기 위하여
큰 스피커를 들여놓는 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고성능이면서 되도록이면 작은 것을 사용하는 집이 많아졌다.

새로 산 보람이 있다고 느낀다고 기분이 흡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