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과 서초점에 들러보신 분들은 이미 낯익은 기기겠습니다만...
얼마 전부터 금강전자가 SHURE의 이어피스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이어폰과는 생김새가 좀 다릅니다. 이른바 인 이어 이어피스
(In Ear Earpieces)라고 해서 귓구멍 깊숙하게 꽂아서 듣는 방식의 기기입니다.
생김새가 이러하니 전철 안이라든가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는 곳에서도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뿐더러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청력손실의
위험도 덜한 게 특징입니다. 하이파이 기기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
금강전자인 만큼 이어피스에서도 하이파이급의 제품을 선보이는 게 당연한 거겠죠?
E2c라고 불리는 모델입니다. 반투명의 유닛에 각기 귓구멍 크기에 맞도록 폼슬리브와
플렉스 슬리브를 선택해서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귓바퀴를 따라
돌려서 착용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착용하고 걸어다니더라도 옷에 케이블이 닿아
부스럭거리는 터치 노이즈라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가격은 12만원입니다.
부속품으로 각기 3쌍의 플렉스 슬리브(고무 재질)와 폼슬리브(스폰지 재질) 및 보관이
간편한 가방이 딸려옵니다.
이 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MP3플레이어를 염두에 둔 트렌드 디자인의 E3c라는 인 이어
이어피스입니다. 외국에서는 Apple의 MP3플레이어인 iPod와 색상이나 음색이 잘 맞는다고
하여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E2c보다 고급 제품이고 저음역이 좀더 강하고 음량에서도
좀더 큰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크기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작고 다루기 편해서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착용하기에 좋고 외부 잡음에 대한 차음성도 우수합니다. 부속품은
E2c와 마찬가지로 3쌍의 플렉스 슬리브와 폼슬리브 그리고 휴대용 가방이 제공되고
이외에 짙은 회색의 작은 고무 슬리브가 추가됩니다.가격은 23만원입니다.
이 제품은 SHURE의 플랙쉽 이어피스에 해당하는 E5c입니다.
대개 이어폰들이 풀레인지 방식인 데 반해 이 제품은 듀얼 유닛 방식의 트랜스듀서를
채용해 마치 2웨이 스피커를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E2c와 유사합니다만 채널 및 주파수별로 독립된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에
케이블의 중간쯤에 크로스오버를 담당하게 하는 유닛이 달려있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대음량 및 고해상도의 음색을 지닌 게 특징입니다. 휴대시에 볼륨 조절이 쉽도록
별도의 볼륨 어태뉴에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가격은 59만원입니다만
돈값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금강전자에 오시면 언제든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