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te (전원케이블)

투명한 피복을 통해서 쉴드선이 바깥으로 보이는 별로 굵지 않은 케이블입니다. 뻣뻣하지 않아서 사용이 편합니다. IEC 단자도 Furutech 단자이고, 전원플러그도 독일산 튼튼한 단자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쉴드선의 영향인지 배경이 깨끗해집니다. 음색은 약간 화려한 쪽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한 쪽에 더 가깝습니다. 중역대보다는 고역, 저역에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약간 묵직한 저역에 살짝 밝은 느낌을 받습니다. 너무 밝지 않기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음악이 생기있게 들립니다. 소스나 인티앰프, 규모가 크지 않은 파워앰프까지는 사용이 가능할듯 합니다. 특별한 성격보다는 깨끗하고 차분한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파워 디스트리뷰터

첫번째 느낌은 무척 크고 무겁습니다. 사용중인 멀티탭은 많이들 사용하시는 알미늄 멀티탭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일반적인 멀티탭보다도 크기가 제법 큰편인데, 같이 놓고 크기 비교를 해보면
알미늄 재질 멀티탭이 무척 작게 보입니다. 전원용 악세사리인데도 사용시에 무척 공간을 많이 요구합니다.



사용된 콘센트는 모양도 괜챦지만, 접촉감이 제법 좋습니다.



처음에는 모양이 근사한 멀티탭으로 생각했었는데,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에 퓨즈가 있습니다. 열어보면 두개의 퓨즈가 들어있는데 눈으로만 보기에는 세라믹 퓨즈같이 생겼습니다.



1.Multi-ways

가장 간단한 전원 필터 회로가 들어있다는 디스트리뷰터입니다.
내부를 살펴보니 크지 않지만 Rifa의 노이즈 필터가 붙어있는 조그만 회로기판이 들어있습니다.



사용중인 멀티탭과 바꿔서 시청을 하면 바로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배경이 아주 깨끗해지고, 무대가 커지는 부분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본 결과 약간 거친편이지만, 일반 멀티탭과 비교하면 전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또한가지 변화는 저뎍부분의 확장입니다. 기존 멀티탭보다 무척 단단하면서도 양이 늘어난듯한 저역대가 눈에 뜨입니다.
음상의 위치가 변하는데 약간 앞쪽으로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재미있는것은 처음 연결후 한 20여시간정도까지 속도가 무척 느리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음악이 좀 여유있게 들리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속도가 느리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0여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속도가 살아납니다.
이때 저역대가 더 많이 확장되면서 소리에 탄력이 붙습니다. 처음과 정확하게 비교는 하기 어렵지만, 무대의 깊이감도 조금 생기는듯하고, 뭔가 모를 어수선함을 잘 정리해줍니다.


2.Gemini

생김새는는 Multi Ways 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안쪽에 들어있는 회로기판은 훨씬 큽니다. 크기가 큰 만큼 여러가지가 많이 장착되어 있지만,
회로쪽이 어두운 관계로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유명한 Rifa의 노이즈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정도만 구분이 가능합니다.



Multi Ways에 비해서도 위/아래 대역폭이 더 늘어납니다. 나오는 음이 좀더 또렷하다는 느낌도 들게 됩니다.역시 처음 한동안은 속도가 무척 느리다는 이상한 느낌은 비슷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속도감이 많이 살아나면서 소리가 약간 화려해 지는듯 느껴집니다.
무대의 좌우폭이 많이 늘어나고, 음상은 약간 앞쪽입니다.

Multi Ways보다 가격적으로는 상위기종이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Multi ways 쪽이 더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재즈나 록음악의 경우는 두가지의 비교이지만 약간 거친 맛이 남아있는 Multi ways 쪽이 더 장점이 있을듯 합니다.


3.Minisub

외국 유명한 잡지나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상을 받은 기기입니다.
멀티탭의 모양이 아니고 조그마한 앰프처럼 생긴 본격적인 전원 필터겸 디스트리뷰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스위치가 없이 그냥 푸른색 램프가 조그맣게 들어옵니다.



뒷면에 6개의 소켓이 있는데, 빨간 점이 붙은 쪽은 용량이 좀 크고 아닌쪽은 용량이 작다고 되어있습니다.전기를 아주 많이 요구하지 않는 파워앰프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Multi way 나 Gemini 보다 훨씬 규모가 큰 노이즈 제거 회로가 들어 있습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제법 본격적인 회로로 보입니다.

Multi way나 Gemini 보다 변화의 폭이 훨씬 큽니다. 가격이 제법 고가여서 어떤지 싶었는데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격에 걸맞는 긍정적인 효과를 느낄수 있습니다. Gemini를 사용하다 바로 바꾼상태에서도 음아 무척 깨끗해짐을 느낍니다.배경이 더 깨끗해지면서 음이 참 예쁘게 들립니다. 전원 악세서리인데도 기타 케이블이나 기기를 바꾼경우처럼영향력이 있습니다. 해상력이 무척 좋아지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거짓말을 보태서 정말 기기하나 바꾼듯한 ( 그정도보다는 적다는게 솔직한 느낌이지만 ) 변화를 보입니다.
음상의 위치가 양스피커 사이에서 얌전하게 위치하면서, 잘 안들리던 작은 소리들이 조금씩 들리기도 합니다.베이스의 튕김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혹시 정말 노이즈를 제거하는 재주가 있을까 싶어서 전원상태가 가장 안좋은 시간을 골라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사진솜씨와 계측기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ISOTEK 디스트리뷰터 세가지끼리의 차이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유심히 보시면 약간씩 더 노이즈가 줄어든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대신 전원상태가 괜챦은 시간에는 거의 차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전원 노이즈를 제거하는 장치인데도, 인입 전원케이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씀하는 막선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은편이지만, 여러가지 전원케이블을 연결해 보니
나름대로 각각 케이블의 음색이 묻어납니다. 아주 고가의 케이블을 적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수준의 케이블로 업그레이드는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여러가지 전원필터들을 사용할때 가끔 겪게되는 어딘지 소리가 소극적이 된다든지, 답답해지는 경향이 전혀 없다는 면은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배경이 깨끗해지고, 소리가 정돈되는 점도 그렇습니다.

다만 세가지 모두 음색이 제법 바뀌기 때문에 외국에서 아주 극찬을 하는 mini sub 일지라도 음색적인 호불호가 존재할듯 합니다.

가장 큰 아쉬운점은 multi way와 Gemini의 크기입니다. 기판이 들어가기 때문에 커질수 밖에 없지만,그래도 길이가 무려 50센티가량 되기 때문에 한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근사하게 보이는 면도 있지만 처음에는크기가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시청은 두가지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1. Dynaudio Audence 52 + NAD 320BEE + NAD 521BEE / Furutech 314Ag 파워케이블
2. Dynaudio Contour 2.8 + Mark Levinson No26 + Krell KSA 200s + Gryphon Adagio / Taralabs Prism AC Reference 파워케이블

주로 들은 음반과 트랙입니다. 재즈를 주로 듣는 관계로 클래식 음반은 일정하게 듣지 않았습니다.

MILANO, PARIS, NEW YORK [Sir Roland Hanna Trio]
Track 6 New York 19

The Girl In The Other Room [Diana Krall]
Track 8 Black Crow

WOOD [Brian Bromberg]
Track 5. Speak Law

The Hunter [jennifer Warnes]
Track 8. Way Down Deep
Track 10. I can't hide

Secret Story[Pat Metheny]
Track 10. As A Flower Blossoms

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 기회를 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