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회사 사장님한테 사업에 성공하였으니
술을 한 잔 사라고 했다 합니다.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같은 발음의 다른 회사라고 합니다.
'파워텍'으로 상장되어 전도유망한 회사로
증권계에 알려진 적이 있었지요.
파워텍은 AVR(Auto Voltage Regulator)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로 이 회사의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기계식 AVR인 '구씨 트랜스'가 오디오계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회사 제품이 나오자마자 구씨트랜스는 없어지고
소음도 거의 없고 오차도 거의 없는 이 제품이
석권하다시피 누구나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처음 나온 이 제품에 대해 상담하던 중
제일 중요한 출력 전압이 Tester로 체크하는데
전압이 220V가 나와야 하나 213 ~ 215V가 나와서
후에 파워텍 사장님께 심하게 따졌습니다.
며칠 후 보다 좋아보이는 Tester을 가져와서
전압을 체크해주는데 220V가 정확하게 나오더군요.
저희가 가진 테스터는 15,000원짜리였고
파워텍에서 사용하는 테스터는 600,000원짜리였습니다.
그런 것으로 체크했으니 그렇게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걸,
이런 정확성을 체크하기엔 역부족인 테스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선 파워텍에 대해서 신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손님께서 진공관 프리와 파워 앰프 그리고
스피커까지 한 세트를 구입하시어 사용하신지 두 달 가량 지나서
스피커에서 이음(異音)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전화로 문의한 것이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파워텍을 하나 싣고 가서 연결하니 문제의 소리는
온 데 간 데 없고 음질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파워텍에 대해서 설명하니 사용하겠다고 하십니다.
고출력 TR앰프에서는 여러 말들이 많으나
아직도 전압이 불안하고 차폐가 확실하지 않은 곳에는,
특히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들한테는
이 제품이 제 역할을 잘 해 냅니다.
그 제품이 사용하신 지 얼마되지 않은 5Kw의 용량인 제품이
중고로 나왔습니다.
그 동안 전원 케이블에 대해서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극성 찾는 법을 따로 알고 있어야 했으나 이젠 그럴 필요없이
꽂으면 되도록 발전시킨 최신버젼입니다.
디지탈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아날로그와
분리하여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차폐기능까지 추가하여
보다 좋은 음질, 안정된 전압을 갖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선 작업을 할 때 위에서 내려다보며 꼽기 때문에
글자를 뒤집어서 새겨놓았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신다면
전압이 불안한 지역(15년 이상 된 아파트)에 사신다면
이 제품을 권해 봅니다.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