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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악을 같은 공간에 같은 시스템에 듣는데
우째서 소리를 평하는 것이 다 다를까? 사람의 귀는 일반적으로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듣는 소리 또한 같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이는
매칭이 기가 막히게 좋다는 이, 어떤 이는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고 단단하지
않다는 둥. 아! 나의 귀는 막귀인가보다.....열 달 넘게 듣고 또 들어도 도대체
그 소리가 그 소리 같으니 뭔 오디오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ㅎㅎㅎ
지금도 메타 프리모에 아방가르드에서 나온 원파워, 원컨트롤로 열심히
귀 기울여 CAROL KlDD의 음반을 듣는다. 좋은 시스템에 귀 기울이다 보면 소리가
좋은지 기계가 만족스러운지 모르겠으나 지금 흘러 나오는 피아노와 어울어진
목소리가 무지 좋다.가수가 내 앞에서 나만을 위해 불러주는 착각에 빠질 정도의
느낌이니 이런 것이 메칭이 기가 막하다는 것일까? 하여간 소리를 이야기 할 때
저음이 적다 또는 중고음이 너무 땡땡거린다 등등 못알아듣는 소리를 할 때
난 나의 귀를 소머즈 귀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나도 이런 소리에 무언가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점방문을 열고 있다.
금강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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