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을 보면 사랑하는 애인이 죽자 슈퍼맨은
지구를 반대로 자전을 시켜 애인이 살아있을 때로 시간을
되돌려 놓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지금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부터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연애도 더 재미나게 해보고 여행도 많이 해보고.......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한 때에까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간을 되돌린 것이 있습니다.
슈퍼맨이 나타나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사랑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뭣인고 하니...........
국내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중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5주년 창립 기념모델이기 때문에 또다시 창립 30주년 기념모델이
나오면서 단종 시켰는데 중고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우리나라 수입원의 요청에 따라 특별주문으로 연초부터 준비하여 11월경
다시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델은 다인오디오 Special 25!!!!
인기가 워낙 좋아서 새로이 탄생합니다.
건축업을 하시는 어느 오디오 마니아 한 분이 사업이 바빠서
10여년 오디오를 멀리하다가 저희 매장에 오셨는데
다인오디오 Special 25가 처음 선뵈었을 당시 이 제품을 보시더니
“이 제품 비싸지요?” 묻더군요. 오래도록 오디오를 떠나 있어서
당시의 상황을 모르실 텐데 어떻게 아시느냐고 물었더니
“무늬목이 엄청 비싸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기념모델이 될 만큼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였습니다.
출시될 당시 25주년이 나온다고 하니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만 믿고 물건이 들어오기도 전에
주문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하여
방출하였지만 엄청 애지중지하며 더더구나 부부간에도 마음이 잘 맞아
금슬까지 좋아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시 한국의 마니아들만을 위하여 1년여 준비 끝에
새로이 들어온다니 벌써부터 예약을 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많이 준비하지 못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부터
주머니의 돈이 새지 않도록 단속을 잘 하시기 바라며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예약을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머지않아 35주년을 앞두고 시간을 되돌려 25주년을
재생산할 수 있는 한국의 수입원은 아마도 슈퍼맨이라고나 할까요?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PS. 무늬목은 Birch(자작나무)무늬목으로 제작합니다.
이 무늬목으로 제작된 25가 단연 인기 최고이지요.
이 제품에 대한 평을 들어보시지요.
25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인오디오사가 내놓은 기념모델 'Special 25'가
세계적인 화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메이커가 기념모델로 선보인 제품이라는 데 관심이 간다.
그래서인지 출시가 된다하니 들어보지도 않고 주문하는 매니아가 있는 가하면,
오디오 산다는 분을 소개시켜 주러 매장에 들렀다가 들어보곤 반하여 열병(?)을
앓다가 구입하는 분도 있다.
요사이는 작으면서 고성능의 스피커를 찾는 경향이 많다.
자리 차지 많이 하고 벙벙 대며 울리기 어려운 대형스피커보다는 자리 적게
차지하고 대형 못지않은 소형스피커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Special 25를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만들었다고 여겨진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잘 울리지 않으면 그 성능을 다 뽑아내지 못하므로
매칭 관계를 잘 따져 궁합이 잘 맞는 것들끼리 매칭하여야 한다.
(중략)
소리를 들어보자.
먼저 Werner Thomas 연주의 Offenbach 곡 쟈크린느의 눈물을 들었다.
세계적인 바람둥이 Thomas에겐 자신의 Cello가 없다.
Callisto 2200 과 Special 25의 조합에서 자신의 Cello를 찾은 듯 힘차고
심지있는 연주를 펼친다. 저역의 해상도가 뚜렷해지며 신들린 듯 연주하는
첼로소리가 더욱 처연하게 들린다.
Jacintha 의 Here's to Ben 중 Danny Boy는 주변의 히스노이즈가 들린다.
XRCD이므로 모든 게 더욱 명확하다. 숨소리는 이 디스크의 체크 포인트로
바로 앞에서 노래하는 느낌을 준다. 앞부분의 목소리는 가수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정확하게 한다. 움직임이 있어선 안된다. 뒷부분의, 연주와 어울어지는
야신타의 목소리가 더욱 조화롭게 느껴진다.
Gil Shaham 연주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작품집(파가니니)중 sonata 6을
걸었다. 고음에 치우친 바이올린이 위험스럽지 않고 유연하게 고개를 잘도
넘는다. 정동진역에 심어진 혜린의 소나무처럼 고뇌에 찬 모습으로 해변을
걷는 외로운 여인의 모습이 바이올린과 기타로 잘도 표현하였다.
선입견일까? 명연주라서일까?
마지막으로 Minnesota Ochestra (Eiji Oue 지휘 ) 연주의 Sibelius 곡 Finlandia를 들어 보았다.
광활한 대지에 장엄하면서도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폭풍이다.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마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스피커가 숨는다.
저 작은 스피커가 갑자기 넓은 지평선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다.
바이올린에서 약간은 거칠 수 있으나 무난하게 넘어가는 그 소리, 첼로저역의 단단함,
목소리의 투명함, 대편성에서의 당당함은 과연 명품들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Special 25 예약하시지요.
Special로 모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