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스펙(Spec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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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ifier output p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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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watts/channel stereo; 80 watts mono |
| Input sensitiv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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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 volts for 40 watts |
| Input imped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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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0KΩ, unbalanced |
| Amplifier voltage 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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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B, non-inverting, 8Ω load |
| Frequency respon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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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dB, 20 Hz - 20,000 Hz |
| Output imped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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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Ω, 8Ω, 16Ω stereo / 2Ω, 4Ω, 8Ω mono |
| A-weighted S/N rat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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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dB below 1 watt out |
| Harmonic distortion, 1 watt/chann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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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 Hz and 1 KHz; <0.2%, 10 KHz |
| Harmonic distortion, 40 watts/chann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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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KHz; <1.5%,30 Hz; <3%, 10 KHz |
| Tube compl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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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2)-12AU7 Output(4)-EL34 |
| Power require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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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
| Casework dimen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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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W x 17.5" D x 8.125" H (with feet) |
| Net we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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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pounds (37 kilograms) |
| Warran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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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years parts and labor (tubes - 90 days) |
음악이나 재생음이라는 것이 제한된 인지, 지각환경에 일종의 환상을 구축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왜 많은 스피커와 일렉트로닉스 제조업체들이 디자인에 신경을 쓰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매출을 높이려고 디자인에 신경을 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청각적 환상뿐 아니라
시각적 환상을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제품들에 사용자들의 호응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다시 '환상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오디오 관련 제품의 디자인이 갖는 역할을 잘 보여준다.
호블랜드의 사파이어는 이러한 공감각적 환상을 만들어 내는 데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설계자이자 경영자인 호블랜드 씨의 음악과 음향에 대한 이해를 잘 보여주는 듯하다.
최근 여러 종류의 가전제품에서 즐겨 채용되는 푸른색의 조명과 EL34가 만들어내는 오렌지 빛의
조화는 정밀하게 가공된 금속 인클로저와 트랜스포머와 함께 기존 일렉트로닉스에서는 느낄 수 없던
모던한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소리는 둘째치고라도 최근 경험한 오디오 관련 일렉트로닉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할 아름다운 외형을 가지고 있다. 오디오 기기인 만큼 외형만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외형만큼이나 뛰어난 소리를 만들어 주기에 더더욱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제품이다.
이 제품을 만드는 호블랜드 사는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로 2000년 초 첫 완성 제품인
HP-100 이전부터 MusicCap 커패시터와 케이블로 이미 많은 애호가들에게 알려진 회사이다.
설계자이자 경영자인 로버트 호블랜드 씨는 마란츠 사가 일본에 매각되기 전 마란츠에서
오디오설계자로 활약 했는데, 1976년 회사를 창립 한 이후 Musiccap 등 부품 관련 제조에 주력하다가
20여 년이 지나서야 자신의 제품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도 캘리포니아에서 주문제작을 통한
제품판매를 해 오기도 했는데 입소문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는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Hp-100 프리앰프를 통해 성공적으로 하이엔드 시장에 진입한 직후 첫 파워 앰프제품으로 출시된 것이
사파이어이다. 사파이어는 크기와 가격을 생각할 때 그리 크지 않은 출력(채널당 40W)을 가지고
있는데 채널마다 두개의 El34를 출력관으로 사용하고, 입력단과 드라이브단에 12AU7과 바이폴라 Fet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설계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진공관 파워 앰프이므로 설계는 진공관파워 앰프의 전형적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각 채널을 위해 별도로 코어가 감겨 있는 특주 출력트랜스포머를 사용해 40W 출력으로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의 전류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음질에 핵심 역할을 하는 튼실한 전원부를
물량 투입을 통해 이룩해 내는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모든 커패시터는 Musiccap의 제품이 채용되었고 내부 배선재 역시 동사의 Generation 3 케이블이
사용되었고, PCB와 하드 와이어링 양 방식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여 기판구성이 매우 단정하다.
알루미늄합금 소재의 두께가 1인치나 되는 메인 섀시는 심미적 이유와 더불어 진동 차단을 위해
특수 고안된 제품으로 회로기판과 관, 소켓, 트랜스 등 모든 부품이 메인 새시에 고정되어 있어 진동을
차단하고 있다. 제품 뒷면에는 브리지 스위치가 있어 80W 모노 블록으로도 동작하므로 대형기와
멀티채널에 대응하고 있다. 전면 위쪽에 있는 바이어스 체크 미터를 보며 드라이버를 사용해
쉽게 바이어스를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제품의 내면을 열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진공관시음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 역시 부담 없이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소리를 들어보자 진공관 앰프에서 예측할 수 있는 몇 가지 점들,
예컨데 낮은 중역의 부플음과 저역 반응속도의 저하 등이 전혀 들리지 않는 매우 모니터적인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이 첫째 인상이다. 그렇지만 잘 설계된 진공관 앰프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풍부한 음향은 잘 유지되고 있다. 외형만큼 개성 있는 소리를 들려 줄 것 같지만 매우 표준적이고
정통적인 소리를 제대로 들려주는 것이 흥미롭다. B&W나 틸과 같은 현대적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하는 스피커와 좋은 짝이 될 것 같은데 적절한 응답속도와 잘 균형 잡힌 재생대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칫 피곤함을 줄 수 있는 고역을 순화하고 조금 얇아질 수 있는 중역의 밀도를 개선하는
상보적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초고역의 개방감이 다소 적은 점 또한
최근 고해상도 미디어에 대처하기 위해 출시되는 스피커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역의 경량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특성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해리 벨라폰테의 카네기 홀 공연실황(BMGRD 1015)을 들어보면 벨라폰테의 보컬이 따뜻한 무제를
그대로 지니면서도 핀포인트적 음상으로 재생된다. 벨라폰테 뒤에 위치하는 악기들의 에지 또한
매우 깨끗하고 정밀하게 그려낸다. 진공관답지 않은 정숙한 배경 묘사의 정확성 때문이리라.
단 전체적으로 음상이 약간 앞으로 나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그에 따라 약간 더 청취 위치가
앞으로 다가간 듯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잔향의 표현 역시 다소 줄어들어 좀더 울림이적은 듯한
홀에서 녹음이 된 듯 들리며, 전체적인 무대의 깊이 역시 살짝 얇아진 효과를 드러내 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음상이 앞으로 나오며 나타나는 부대효과로 보컬의 디테일이 잘 드러나는 장점과
함께 나타나는 소리의 변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워드한 음장을 그려내는 시스템에서
들리던 보컬의 자극적인 표현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무게 있는 보컬의 음향을 들려주므로 보컬의
사실적 재현에 있어서는 치고의 점수를 줄 수 있을 능력을 보여 주었다. 채널마다 40W라는
다소 작은 듯 보이는 출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동력을 점검해 보기 위해 급격한 다이내믹스 변화와
타악기의 강한 음압을 표현해 내야 하는 레스피기, 벨키스, 시바의 여왕 모음곡(RR-95CD)을
들어 보았다. 타악기가 작열하는 세 번째 곡을 구동하기 쉽지 않은 B&W노틸러스 801로
재생해 보았는데 100dB SPL 이상의 강한 음압을 만들어내는 것에 힘겨워하지 않는 뛰어난 구동력을
보여 주었다. 구동력이 약한 제품에서 나타나는 저역 제동 속도의 저하나 고역의 피크감과 같은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필자의 레퍼런스 시스템에 비하면 녹음 공간의 잔향 표현이 줄어든 것과
무대의 깊이가 다소 얕아지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중역대의 밀도와 현악기의 질감 표현은 제대로
설계된 진공관 앰프가 만들어내는 특성들이 그대로 나타나며, 비교 우위를 차지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현대적 음향! 사파이어는 미래 오디오 일렉트로닉스의 전형을
제시해 쑬 수 있을 모델로 많은 분들이 반드시 들어 보아야 할 제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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