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의 클래식 Monitor 시리즈는
Black – Silver – Red – Gold – HPD로
이어지는 계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Monitor Gold는 1967년부터
1974년까지 생산된, 이 시리즈의 완성기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초기 블랙이나
실버에 비해 유닛 설계는 안정됐고

레드보다 양산성과 정숙성이 개선되었으며,
뒤이어 나온 HPD보다는 더 촘촘하고 정제된
음색을 가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자석은 알니코 기반으로, 이 시기를 끝으로
탄노이 동축형 유닛도 페라이트 시대로
넘어가게 되죠. 결과적으로 Monitor Gold는

빈티지 탄노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경험해본 모델이 되었고 실제로도
현실적인 운용과 오랜 청취에
가장 적합한 유닛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음악을 틀었는데.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니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뭔가를 밀어붙이거나 감탄을
유도하는 톤이 아니라, 기교 없이 자연스럽고

힘을 주지 않아도 중심을 잡아주는 소리.
어쩌면 빈티지 스피커의 매력은 거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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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  460만원                        

(사진을 클릭하면 블로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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