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공동제작을 하는 사이트에서 유명한
스피커와 같은 디자인에 동일유닛을 사용,
공제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 되지 않을까
물으니 그러면 오히려 좋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렇게 광고하는 방법을
‘Noise Marketing’이라 하며 유명하지 않은
제품을 알리는 방법으로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예전 영국제 스피커 브랜드 중 TDL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톨보이 백로드혼 방식
스피커로 알려진 90년대 활동하던 브랜드로,
이제는 제품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오디오 업계에 여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K 대표가 있었습니다. 수입을
주로 하다가 제작자의 손을 빌려 시장에
등장시킨 국산 브랜드도 여럿 있었습니다.
수입하여 업계에 알린 Marten, Bladelius,
Melody, Sutherland 등과 국내 제품을
시장에 진입시킨 Cocktail Audio, Beat &
Bit, TDL 등이 기억납니다. 물론 더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TDL은 영국의 브랜드로 먼저 알려졌지만,
멋지게 디자인하고 좋은 부품을 사용하여
음질도 수준급으로 튜닝한 국내의 진공관
앰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 대표가 TDL의 M88 앰프를 저희한테
가져와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들어보니
음이 딱딱하고 윤기가 없어 그리 좋게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느낀대로 얘기하니
다시 더 좋은 부품을 투입하고 진공관도
더 나은 것으로 교체하고 음을 잘 다듬어
다시 가져와 들어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모델을 ‘M88 Hartsfield’라고 했습니다.
하츠필드조차도 빌린 이름입니다.^^







K 대표가 자꾸만 들어보라고 하여 듣다가
발을 뺄 수가 없어서 자동으로 대리점이
되었습니다. 취급하는 브랜드가 많아서
적극적으로 판매하지는 못했지만, 사가신
분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앰프의 중고가 나와 소개합니다. 모양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두 개의 표시창을 통해
음악이 나올 때 춤추는 바늘을 보고 있으면
마치 장작불의 불멍을 보는 듯 아무런 생각
없이 음악만 듣게 만듭니다. 우드 케이스가
고풍스러워 장식 효과도 그만입니다. 속에서
나오는 따듯한 음률은 커피 맛을 배가시킵니다.
오디오는 보는 맛과 듣는 맛이 혼재합니다.







이름은 빌렸을지언정 소리는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으로,
주변인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방가르드 콜리브리를 연결해
들으면 참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PS. DAC가 있어서 간단하게 음원을
즐기신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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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16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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