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했습니다.
기교를 드러내기보다 음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쪽을 택했다 느껴집니다.

잔잔하고 부드럽지만 흐릿하지 않고,
필요한 밀도는 살아 있습니다.







(2세대)

파가니니 1세대는 부드럽고 단정한 소리로
디테일을 억지로 끌어올리지 않고
자극 없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풀어냅니다.

2.0 모델은 이런 성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DAC와 아날로그 회로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배경이 더 정리되고 소리의 선명도와
밀도가 한층 올라갔습니다. 부드러움
위에 단단한 힘이 더해진 스타일입니다.

두 모델 모두 이탈리아 기기답게
디자인은 절제되어 있고, 마감은 단단합니다.
출시 당시 신품가는 약 300만 원대였고,
지금 봐도 기본기와 완성도 모두 탄탄한
CD 플레이어입니다. 새로운 주인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