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라노트 프리미어가 중고로
들어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 기기는
 2000년대 후반, 한국 하이파이 역사에서
 제법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한 모델입니다.
 CD플레이어, DAC, 인티앰프, 튜너를 한 몸에
 담은 올인원 시스템으로, 에이프릴뮤직이
설계를 맡고 영국의 산업디자이너인 케네스
 그랜지가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외형을 보면 절제된 곡선과 단단한
수평선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인상적입니다. 전면의 미러 패널,
두꺼운 유리 덮개 아래 드러난
CD 메커니즘, 그리고 알루미늄
섀시의 질감까지 모든 요소가
정밀한 비례로 짜여져 있다고 합니다.
책상 위에 두면 단순히 오디오가
아니라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부는 그 시대 기술력의 집약체라

 할 만합니다. DAC는 Cirrus Logic CS4398,
출력단은 Hitachi J162/K1058 MOSFET으로
 구성된 50W+50W(8옴) 앰프입니다. 단품
앰프급 전원부와 짧은 신호 경로 덕분에
 노이즈 억제가 뛰어나고 위상 정밀도도
 높습니다. 거기에 USB, 옵티컬, AUX 입력,
프리아웃, 라디오와 리모컨까지 모두 갖춰
 실사용 편의성도 아주 좋습니다.

기술과 디자인, 감성이 균형 있게
맞물린 제품입니다. 기능을 넘어선
 완성도가 있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된 느낌을 잃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찾습니다.



 

***********************************

 

 

      * 금액  : 70만원                          

(사진을 클릭하면 블로그로 갑니다)

​
 

금강전자 홈페이지 바로가기  

금강전자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