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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nic] M-2500 KT170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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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강전자 강진규 부장입니다.

오늘은 올닉(Allnic)의 진공관 모노블록

파워앰프 M-2500의 특별한 KT170 에디션

모델을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M-2500은

300B 진공관을 사용하는 모노블록 파워
앰프인데 이번에 들어온 이 모델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형 출력관 KT170을
장착한 제품입니다. 기본 모델에서
출력관을 바꿨다는 건 출력관에 맞춰
회로도 바꿔야 하는 꽤 큰 변화라서
처음엔 조금 의아했지만, 차분히
들여다보니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이 앰프의 핵심 설계부터 보겠습니다.

올닉 M-2500의 기본 설계는 진공관 파워앰프

로서는 꽤 독특합니다. 초단부에 높은 전류

증폭률을 가진 6485를 3극으로 연결해 증폭을

하고, 드라이브 관으로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12A4 진공관을 사용해 출력관을 충분히

밀어줄 힘을 확보하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높입니다. 또한 이 앰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올닉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퍼멀로이
코어를 채용한 출력 트랜스입니다. 퍼멀로이
트랜스는 일반 트랜스에 비해 투명하고
깨끗한 고역과 정확한 저역 재생으로 유명합니다.

정류 방식 역시 반도체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대신

전통적인 진공관 정류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류관으로 5U4G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음질적

장점과 전압의 안정성 면에서 진공관 앰프의 가장

정석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KT170은 KT88이나 KT120 같은 진공관보다

출력과 다이내믹이 크게 강화된 최신 출력관입니다.
덕분에 채널당 출력도 기존 300B 버전의 30W
수준에서 100W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습니다.
올닉 측에서는 바이어스 조정시 120W까지도
출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내부 설계도
깔끔해 각 부품 배치는 잡음이나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있고, 전원부는 전압
변동률이 매우 낮은 대형 트랜스를 써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결국 이 모델은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힘과 다이내믹을
한 단계 더 강화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