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강전자 강진규 부장입니다.

얼마 전 매장에 마크레빈슨 No.431
파워앰프가 들어와 점검을 마쳤습니다.
묵직한 덩치답게 스피커를 단단히 붙잡아
 주는 인상이 남았는데, 마침 며칠 뒤
No.5206 프리앰프가 이어서 들어왔습니다.
세대가 다른 모델이지만 호기심에
매칭해보니 의외로 잘 맞아 이번에
두 대를 함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5206은 마크레빈슨이 최근에 내놓은
 프리앰프답게 기능과 편의성이 충실합니다.
MM/MC 포노 스테이지가 내장되어 있어
 턴테이블을 바로 연결할 수 있고, 디지털
 입력도 갖춰 소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면 진짜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소리를 꾸미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해 내보낸다는 점이죠. 여러 장비를
늘리지 않아도 음악이 가지런히 정돈되는
 느낌, 이것이 5206의 성격이자 강점입니다

431 파워는 실제로 들어보면 만만치 않게
무겁습니다. 덩치만큼 외형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이 드러나고, 8옴에서 채널당 200W
라는 출력은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그런데 막상 스피커를 울려보면 힘으로
몰아붙이기보다 밑바닥을 단단히 잡아주는
 스타일입니다. 저역에서 흔들림이 적고
 음악의 무게 중심을 아래로 내려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성격이 강합니다. 마크레빈슨이
파워앰프에서 꾸준히 추구해온 안정감이
 이 모델에도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두 기기를 함께 두면 역할이 분명합니다.
5206은 신호를 정리해 매끈하게 내보내고
 431은 그 흐름을 힘 있게 붙잡아 밀어줍니다.
신세대 프리의 매끈한 선과 구세대
파워의 단단한 바탕이 겹치면서, 같은
브랜드가 세대를 달리해도 놓치지
않은 문법이 드러납니다. 외형에서는
시대의 다름이 느껴지지만 소리에서는
그 차이가 오히려 균형이 됩니다. 마크레빈슨이
이어온 철학이 이 두 모델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금액  : 830만원                          

(사진을 클릭하면 블로그로 갑니다)

​
 
 

금강전자 홈페이지 바로가기  

금강전자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