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MC275의 두번째 버젼이

중고로 나와서 소개합니다.

매킨토시는 사람 이름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나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예가 많은데, 오디오에선

매킨토시가 아주 대표적입니다.

구형 MC275의 인기가 워낙 좋으니까

90년대 중반 자신들의 위대한 유산을

재활용하여 레프리카를 생산,

공전의 히트를 이룬 모델입니다.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인기가 좋았던

 모델명을 따오고 디자인도 잘 베끼고

 진공관은 선별하여 고급 호도나무

 박스에 담아 "나 잘날 놈이야!"라고

자랑질하듯 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대히트였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 어딜

가든지 MC275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V2는 대단히 많이 거래되고

 그 후속으로 V6까지 나왔으며 정말

많이 울궈먹은 모델입니다.

오래도록 사용하니 상처가 난 곳은

없지만 때가 많이 끼었습니다.

사람이라면 터키탕에 들어가

퉁퉁 불려서 이태리타올로 박박 밀면

되겠지만 상품이라 - 전에 제가

이런 제품을 문화재라 했습니다. -

그렇게는 할 수 없어 바쁜 가운데

문화재를 복원하느라 많이 걸렸습니다.

문화재 복원은 주로 강과장이 하지만,

너무 바빠서 점방에 있을 여가가

없는 강과장이 하도록 두면 다음

대에나 가능할 것 같아 제가 틈틈이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청소는 밑을 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속에 쌓인 먼지 털어주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이고 또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호도나무에 담아

군침 흘리게 포장한 진공관 세트입니다.

 100만원이 넘었고 따로도 팔았습니다.

앰프 사용자께선 이 진공관을 잠깐

사용하고는 더욱 좋은 "GEC" KT88과

초단관 세트를 별도 구입해서 사용하여

호도나무 진공관은 상태가 좋습니다.

"GEC" 세트는 따로 판매할 것입니다.

진공관을 꽂은 MC275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진공관 앰프의 디자인 전형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디자인이라고

 잘 아는 분이 그러더라고요.

구형 오리지널은 오래되어 그릴

없는 것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이 모델이 나오면서 그릴을 따로

판매도 하였습니다.

90년대 초, 중반이니 시간이 제법

흘렀지요. 카메라를 항상 메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던 분이

그릴을 외상으로 사간 이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아 아직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는데 이 글을 보시면

꼭 갚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275를 통해 나오는 음악이 악마의

 속삭임으로 들릴 것입니다.^^

이주일선생님은

"콩나물 팍팍 무쳤냐?"라는 말로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귀꾸녕 팍팍 쑤셨냐?"

귀꾸녕 팍팍 쑤셔야 소리가

잘 들리지요. 앰프의 귀꾸녕도

팍팍 쑤셔줘야 신호가 잘

전달됩니다. 그래야 소리가

귀꾸녕까지 잘 전달됩니다.

귀꾸녕 후빈 면봉 좀 보세요.

매킨토시의 사장 Gordon J. Gow를
기념한다고 써놓았습니다. 자신들의

역사를 상품에 새기고 상품과 더불어

역사까지 판매하는 이런 상술은

정말 배워둘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로마로 통하는 길처럼 모든

앰프는 275로 통했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모델입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여

작동상태나 외관은 깨끗합니다.

주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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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34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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