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존칭을 생략했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을 자료실에서 사용했습니다. 문제가 있을 시에는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다인 오디언스 Dynaudio Audioence 52 사용기
1. 제품 스펙
유닛 구성과 방식 : 2웨이 2유닛 위상반전형 28mm 소프트 돔형,150mm 증저음용
재생주파수대역 : 52Hz~24KHz(+/-3dB)
임피던스 : 4Ω
출력음압레벨 : 86dB/2.83V/1m
크로스오버주파수 : 2.7KHz(6 dB/oct; Tweeter 12 dB/oct)
크기 : 204×330×256mm
중량 : 6.9kg
2. 매칭 기기
앰프 : Anam Classic-3 Amp
CDP : Anam Classic-3 CDP
Tuner : Anam AT-3500
Deck : Anam AD-3500
EQ : Anam AE-3500
3. 다인...다인...다인...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다인... 과연 다인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으며, 또 많은 이들이 갈망하게 하는 스피커일까?
혹자는 이런 말을 한다. 오디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스피커가
다인이라고. 오디오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러한 소리를 들을 정도이니 오디오를 꽤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법한 스피커이고,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해도 자신의 궁금증에 못 이겨 최소한 그 소리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스피커가 된 것 같다. 게다가 와싸다 내에서는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다인당이 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은 보면, 분명히 다인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듯이 보인다.
4.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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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관을
보면, 역시나 다인오디오만의 특별함이 보인다. 바로 철갑상어를 연상시키는 다인오디오 특유의
우퍼이다. 다인오디오라는 회사가 원래는 스피커보다는 유닛 생산 업체로서 더욱 유명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것이 이해가 가리라 생각한다. 그다지 크지 않은, 어떻게
보면 북셀프로도 그다지 크지 않은 크기의 이러한 스피커과 왜 이리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지 그 궁금증이 더욱 커져만 간다.
외관에 대해서 조금만 더 살펴보기로 하자. 전면에는 다인오디오의 트위터와 우퍼가 매우
튼실한 인상을 주면서 달려있고, 하단에는 Dynaudio라고 적혀 있는 다인오디오의
상표가 부착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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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상단에 덕트가 나 있으며, 그 아래에는 바인딩포스트를 지원하게 되어 있다.
바이와이어링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바인딩포스트의 생김새인데, 일반적인 바인딩포스트와는 달리 겉에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상당히 보기에도 깔끔했고, 사소한 것에까지 신경을 쓴 제작사의 생각이 느껴졌다.
이미 보기에도 상당히 단단한 인상을 주는 외관에서 그 소리는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되었다.
5. 음질
일단 음악을 물려보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인 비파 스피커과 셀레스쳔 SL6Si와
비교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시원시원하면서도 화려하게 들려오는 중고음이다. 개인적으로 다인 52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껴지는 이 중고음은 어떠한 음악이든, 그 음악을 다인스럽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가진 것 같다. 아직까지는
다인오디오의 다름 제품군을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오디언스 급의 제품들이 대부분 같은 유닛을 썼다고 알고 잇기 때문에
음의 성향을 미루어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인 52의 고음은 상당히 섬세하면서도 화사한 편이다. 어떤 분께서는 따뜻하다는 표현을
쓰신 적이 있는데, 마치 봄날의 미풍이 생각나는 듯 하늘거리는 고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의 물결에 따라 빠져들
수 있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중음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면이 있다. 바이얼린의 현 소리는 부드럽고, 섬세하면서 때로는
매끄럽게 빼준다. 여성보컬은 매우 기름지고 윤기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피아노 소리는 영롱하면서도 마치 이슬이 물에
떨어지듯 탄력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고음과 저음을 잘 잡아주고 있다.
저음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만한 소리라고 생각한다. 일단 저음의 양감은 상당하다.
그 작은 유닛에서 어떻게 이러한 소리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상당한 량의 저음을 들려준다. 게다가 저음의 질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풍성하면서도 풀어지지 않고, 탄력이 느껴질 정도로 살포시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순간순간
느껴지는 저음의 펀치력 또한 상당히 훌륭했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질 좋은 저음에 비해 저음의 깊이는 다소 아쉬웠다.
약간은 초저역이 잘린 듯 한 느낌이 다소 들었다. 물론 이 부분은 듣는 이에 따라, 그리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다인 52의 저음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으시는 데,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의 이러한 성향들 때문에, 오디오를 통해 재현되는 음이 실제 악기음이나
사람의 목소리와 다소 차이가 있는 착색이 있는 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오디오를 통해서 실제음과 동일한
음을 재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지한다면, 이러한 다인 52의 음은 음악을 더욱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주었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말이다.
6.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52의
매력
다인 52의 소리는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 소리이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기름진, 착색이
있는 소리이기는 하지만, 정말 음악을 맛깔스럽게 들려준다고 평하고 싶다. 특히 그 하늘거리듯 화려한 중고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다인 52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해 준다. 그러고 보면, 다인 매니아들이 그렇게 다인 스피커를 고집하는
데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매력이 많은 스피커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도 다인 52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다인오디오의
제품군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 오디언스 계열 중에서고 엔트리 레벨에 있는 모델이다. 그러면서도 사용하고
있는 유닛은 다인 42에 비해 크고, 62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닛과 동일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52만으로도
저음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니, 굳이 62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다인의 매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다인 52 이상의 제품들도 다 매력이 있겠지만 말이다.
특히, 대부분의 음악에서 고르게 들려주는 봄날의 산들바람에 하늘거리는 듯한 소리는 다인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다인 52에서 받았던 느낌은 상당히 색다르면서도 좋은 느낌이었다.
7. 글을 맺으며...
Danes Dont Lie. 즉 덴마크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모토가
바로 다인오디오의 모토이다. 이 모토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인오디오라는 회사는 철저한 장인 정신에 입각하여 자신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마케팅 전략을 상당히 잘 써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고, 중고가
또한 상당히 높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많은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선순환(善循環) 구조를 잘 확보해 놓은 다인오디오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라인업을 확대시켜가고, 마케팅을
해 나갈지 상당히 기대된다.
많은 분들께서 다인의 매칭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고, 힘있는 앰프에 물리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다른 앰프에 물려볼 기회가 없었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클래식 3 정도의 앰프로도 어느 정도
다인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클래식 3 앰프가 물론 엄청나게 힘이 딸리는 앰프는 아니지만,
댐핑이 그다지 좋지 못한 앰프라는 것을 고려해 볼 때도 그다지 나쁜 조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이상으로
가면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겠지만 말이다. 와싸다의 한 동호인 분께서도 그다지 출력이 높지 않은 알토 앰프에 다인
1.1을 물려서 잘 쓰시는 것을 보면 다인 제품군이 그렇게 대출력의 앰프를 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다인 52가 가능성이 아주 많은 스피커이고, 더 출력이 좋은 앰프를 물렸을 때에 더 뛰어난 소리를 들려줄 것 같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앞서 서론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거쳐야 한다는 다인이지만,
굳이 그것이 필수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처음으로 접한 다인오디오의 스피커인 오디언스 52는 필자에게
상당히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주었고, 자신의 오디오에서 나는 소리와는 조금 다른 소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다인오디오의
스피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거나 일단 맛만 보고 싶다면,
엔트리 레벌의 제품군인 오디언스 42나 52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인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시 말해, 분명히 개성이 있는 스피커이다. 이
스피커를 자신의 스피커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개성이 자신과 맞는 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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