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사용기
7월 시청회 후기
작성자 : 박해균(hkpark@chollian.net) 작성일 : 2004-07-29 조회수 : 2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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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단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불볕더위였습니다.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 하여 별 일이 없으면 집으로 일찍 들어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지라는 기업문화가 많이 퇴색된 가운데서도 아직 약간의 숨이 붙어 있는 회사에서 퇴근생각을 하면서 인터넷을 보니 금강전자의 시청회 이야기에 갑자기 몸이 그 쪽으로 움직이기 했습니다. 사무실에 휴가중인 직원들을 핑계로 하여 수요일이면 곧잘 말하던 맥주한잔도 뒤로 하고 조금 일찍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거리가 있는지라 7시에 도착하려면 조금 일찍 나서야 합니다.

냉방이 부실한 지하철에서 흘린 땀을 용산역내 세면대에서 닦아내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이니 거의 7시 다되어 도착하였습니다.

곧 여러분들이 와서 운영자님의 기기 소개 및 오늘 시청회의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뒤 준비된 CD 및 시청회 참여하로 오신 분들이 지참한 CD를 중심으로 시청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요일이라는 호재도 그렇지만 무더위에도 시청회 룸으로 저의 발을 끌어 당긴 것은 현재 저의 시스템과의 비교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넬슨 패스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프리/파워앰프 (저는 X 시리즈), 다인오디오라는 스피커 (1.3SE)하에서 소스기기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어떨까 하는 궁금점을 확인해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용산샵에서 잠깐 들어보기는 했지만 앰프가 시청실과는 차이가 있었고 최적의 포인트를 찾기위한 엄청난 수고가 들어간 시청실에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지요.

결과적으로 예상대로 집에서의 느낌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넬슨 패스이후 뭔가 달라진 것이 분명히 있는 트레숄더 앰프와 신형 다인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냥 기분에 음악을 듣고 즐기는 수준의 초짜의 의견이라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의 느낌을 적어 봅니다. 1.3SE(6옴 86dB)와 3.4 (4옴 86dB)의 차이가 어떤 물리적인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지만 3.4쪽이 좀 더 밝게 들렸습니다. 몇년간 저의 집에서 눈치 다 받아가며 거의 매일 몇시간씩 몸을 풀은 1.3SE의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하다는 느낌은 그래도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즉 에이징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셀프로만 듣다가 톨보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향후 스피커 업글하면 별 일없으면 톨보이로 가야겠구만 이란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김박사님의 전문가다운 세팅으로 스피커 간격이 좁았지만 무대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생각하면서 시청룸 치수측정의 오류만 (그 좁은 룸에서 측정오차가 1m가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는 않습니다만 ^^) 아니었다면 이전의 시청회에서 좀 더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파워케이블 비교 시청에선 뭔가 느낌을 글로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의 차이가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길이가 짧은데 길이가 긴 케이블보다 제 귀에 더 좋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은선으로 만든 케이블쪽이 보다 좋은 느낌으로 (차분하면서도 분리도가 좋아지는 ...설익은 복숭아에서 농익은 복숭아를 맛보는 느낌 정도) 다가왔습니다. 은선 스피커케이블 이야기는 들었지만 파워케이블도 은선으로 만들기도 하는 구나 (이 대목에서 문과출신의 한계를 느낍니다. 물리적인 뭔가에 대해선 약간의 상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합니다. 들어도 들어도 그 때 뿐입니다 ㅎㅎ) 생각을 하면서 들어보니 확실히 좋네요.

젤 나중에 테스트한 문수보살님이 직접 제작하여 가져온 케이블 (이게 단선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나요?)은 마치 고출력 앰프로 바꾼 후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순간 놀랐습니다. 고만고만한 중에서 이게 좋은데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급수가 차이가 나는 제품을 비교하는 수준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소리가 스피커에서 넘쳐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
저 케이블로 나도 한번 집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속으로 삭였습니다.

저녁먹고 (이전에 갖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 불낙전골 잘하는 식당이 있었던 자리에 새로 들어선 빌딩의 일층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나중에 가족이랑 같이 올 까 합니다) 다시 공중부양의 효과를 테스트 했는데 케이블과는 달리 이 진동방지 제품은 절 참 혼란스럽게 하였습니다. 맥주 몇잔을 마시기는 했지만 설치전과 설치후의 차이가 케이블에서 처럼 쉽게 음 이게 더 좋게 들리는군 라고 나오는 게 아니라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더 혼란스러운 건 몇번의 테스트를 하면서 설치위치가 조금 바뀌는 데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이 었습니다.

시청회 나중에 고사장님이 이야기 하신 것처럼 소리에 대한 평가는 사용하는 단어 자체에도 왜곡이 있을 수 있고 (전 고사장님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사실 제 자신도 그다지 분석적으로 음악을 듣는 편이라기 보단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파라서 간단하게 이것보단 저것이 좋고라는 기준을 가지고 지내다 보니 시청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후기를 올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특히 운영자 님에게요...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결론 : 집에 있는 시스템도 괜찮네...새로운 다인스피커를 좀 더 낮은 가격대의 앰프로 울리면 그 때도 괜찮은 소리가 날까..은선 파워케이블 한번 사용해 봤음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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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문수보살님 은선 빌려달라고 하면 금방 빌려줍니다. 말씀하지지요.
어제 하도 땀흘려서 한~ 2키로쯤 다이어트 하셨을 것같은데...^^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다는 말씀은 겸손의 말씀입니다.^^
제가 진행하랴 버벅대랴 별로 말씀을 못 나눠서 아쉽네요...
2004-07-29 16:31:00

배문수

박해균님! 메일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연락바랍니다. 6시이전이면 좋겠습니다만...
2004-07-29 16:47:34

고태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는 해균씨가 그냥저냥 대충 분위기로 음악을 듣는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아주 예리하게 들어시네요.
다음에도 꼭 오셔서 좋은 평 부탁합니다.
2004-07-29 22:38:41

고 명섭

꼭 뵙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인사드리고 소주 한잔 하시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2004-07-30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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