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혼자입니다.
혼자라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지요.
더 깨끗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아야지요.
해서 며칠동안 청소를 부지런히 했습니다.
수명이 다한 형광등이 갈리길 무척이나 바랬으나
갈리지 않아서 세운상가에서 싸게 사다가 갈았더니
점방의 모습이 훤해졌고 제 마음조차 밝아졌습니다.
환기구가 너무도 더러웠는데 청소를 하였습니다.
지하철도 아닌데 손님들이 보고선 얼마나 지저분하다고 했을까요.
저 멀리 보이는 벽에는 켜켜이 먼지가 붙었으나
그것도 깨끗하게 제거하였습니다. 묵은 때를 벗는 것만큼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은 없지요.
Tivoli 수입원에서 준 진열장도 위치를 바꾸고
다른 몇 가지를 같이 진열하니 산뜻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뒤에 진열된 스피커들을 치우고서 오래도록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였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할 일이었는데 이제사 했습니다.
지하 창고에 갈 일이 많지 않았는데 내려가보니
쓸만한 수납장이 있어서 가져올라와 잡다한 것들을
정리하여 넣어두니 아주 말끔해졌습니다. 왜 진작 생각을
못했을까요. 부지런하고 자신의 살림살이를 잘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품의 카다록이나 기타 서류들을 넣어두니
발을 디딜 틈이 많아졌습니다.
진열된 제품들 모습입니다.
우리 점방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
2월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시길 빕니다.
또한 저희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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