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C 카트리지를 사용할려고 MC트랜스를 연결하니
턴테이블에서 너무 심한 흠이 발생한다고 하여
방문한 집이지요.
집에 들어서니 예쁜 따님과 부인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따님이 제옷도 얼른 받아서 옷걸이에 걸어서 제가
잘 보이는 곳에 단정하게 걸어 놓고 얼른 시원한 냉수에
얼음까지 띄워서 갔다 줍니다.
따뜻하고 사람사는 온기가 느껴지는 가정이었습니다.
[숫놈만 사는 저희집은 어림 없지요.몹시 부러웠습니다.]
턴테이블의 흠은 그냥 어스를 잡아주니 금방 해결이 되었고
LP판이 너무 많아서 황홀했습니다.
그의 대부분이 국내가요 였습니다.
가히 가요 음반 박물관을 차려도 될정도의 양과 다양성을 갖추고 계셨습니다.
국내 가요계의 역사는 훤히 꿔고 계시는듯 했습니다.
집에 보관하고 계시는 판이 5000장은 넘을것 같고
집이 좁아서 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판이 또 이만큼 정도는 된다고 하십니다.
이 댁에서 사용하고 계신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기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시고 그냥 즐겁게 좋은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을 낙으로 삼으시는 듯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옛날 기기가 있어서 향수가 느껴집니다.
한번들인 기계는 정이 들어 도저히 팔수가 없어서
계속 보관 하신다고 하십니다.
오랫만에 보는 독일제 듀얼 턴테이블입니다.
턴테이블 속의 내용물이 너무 고급스럽게
만들어져서 다시 사가지고 보관하고 계십니다.
기계를 이렇게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을 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따뜻이 대하는것 같습니다.
이 판을 자랑하십니다.
조하문의 LP판입니다.
작년에만도 100만원을 홋가 했는데 다시 찍어 내어서
요즘은 60만원 정도에 거래가 이루어 진다고 하십니다.
햐!!!
이런 사실을 옛날에 알았더라면 빚을 내어서라도
몽땅 떨이를 해놓을걸 그랬습니다.
희귀 판도 구경하고 손님께서 기분좋아 하시니
덩달아 즐거운하루....
집에 도착하니 밤 열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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