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사용기
턴테블 자랑[1]
작성자 : 양해남(mrswing@hanmail.net) 작성일 : 2006-08-16 조회수 : 3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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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기중 내가 많이 욕심을 내는 부분은 바로 턴테이블이다. 많은 기종을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여유가 된다면 한 3-4대 정도는 운용을 해볼 생각이다. 생각으로는 톤암의 형태와 드라이브의 형태를 달리하고 또한 카드리지도 모노와 스테레오를 병행 한다면 3-4대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 그 중 현재 소유하고 있는 한 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 이름뿐인 토렌스를 떠올려봤다. 120년 역사를 가진 아날로그의 대명사 토렌스! 그래서 이름뿐인 토렌스가 더욱 측은해져 왔다.


아주 멋진 이름표가 자랑스럽게 붙어있다. 지금 돌이켜 본다면 100년이라는 역사가...


1983년은 독일의 토렌스사가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래서 백주년 기념으로 프레스티지라는 거함을 발표했다.
또한 나의 관심사인 TD126MK3 CENTENNIAL을 발매했다. 이 모델은 기존에 발표했던 TD126 모델의 발전된 형태로 볼 수 있다.

맨 왼쪽 버튼은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다. 돌리는 형태로 되어져 있는데, 나중에 나올 TD320의 스위치와는 다소 다르고,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또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도 달라서 이른바 아답터가 아닌 내장된 전원부를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눈에 띠는 버튼은 속도 조절 버튼이다. 모두 3개가 33, 45, 78회전의 버튼이 나란히 배치되어져 있다.



그 옆으로 스피드 창이 보인다. 플래터에 새겨진 눈금이 빛을 받아서 반사되는 형태다. 붉은 빛으로 보이는데, 보기가 수월한 편이다. 그 오른쪽으로 스피드를 조절하는 피치버튼이 있다. 아주 유용한 버튼이다. 약간씩 달라지는 속도를, 내지는 밸트의 상태나 환경에 따라 조정을 할 수 있다. 매우 민감한 편이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속도가 금방금방 변한다.
다시 오른쪽에 있는 동그란 버튼은 유용한 기능의 버튼이다. ML은 톤암이 디스크를 다 연주하고 나면 자동으로 들려올라가면서 턴테이블이 정지를 한다. L은 연주가 끝나면 톤암만 들려 올라가고 턴테이블은 계속 돌고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O표시는 계속 돌고 있다는 표시다.
맨 오른쪽에는 버튼 세 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톤암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장치들이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턴테이블을 입수했다. 워낙 특이하게 생긴 콜렉터스 아이템이라서 기쁜 마음이 들었다.
우선은 외형에서 기존의 TD126MK3와는 다르다. 기존의 토렌스 백주년 기념모델들은 베이스의 색깔 그리고 재질이 다른데, 나의 턴테이블은 그 것들과 또 다르다. 우선은 베이스 옆에 커다란 손잡이가 달려있다. 기존의 베이스에 나무를 덧대어서 튼튼하게 부착된 손잡이는 운반시 용이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리고 바닥에는 네 개의 스파이크가 붙어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스파이크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스파이크 슈즈가 있다.(슈즈도 정성을 기울여서 침이 꼿히는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또 바닥은 진동을 흡수 할 수 있는 원형 고무가 부착되어져 있다.) 이 스파이크는 기존모델의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중 상판의 수평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 주고 있다.
또한 베이스의 전면에는 백주년 기념모델이라는 타원형의 명판이 붙어있다. 외관상으로는 럭셔리라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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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환

고풍스럽고 귀티가 납니다.
주인장을 닮은 턴테이블이네요.

가내 모두 별고 없으시지요.
2006-08-17 16:07:06

양해남

고풍스럽다는 것은 제가 촌넘의 촌티를 영원히 간직 할 것이라는 것!
귀티는 날려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귀티랑 거리가 먼 넘일지도...
그래서 이런저런 피해의식 때문에 아마도 이런 토렌스를 좋아하나 봅니다.

서울 외출하고 싶고, 보고싶고 그리운 이들도 많고, 하여간 짬내서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전축많이 파시길...^^
2006-08-17 2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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