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배경이 된 영화 007에 자동차
액션이 나옵니다. 말티고개 같은 꼬부랑
길을 차가 달리다 도로에서 벗어나 나무
꼭대기에 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차는
작은 경차였습니다. 잘사는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의외로 경차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형차만 좋아합니다.
저부터도 무조건 큰 것이 좋습니다. 저는
촌사람이라 그렇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
큰 것 좋아하는 건 못 말립니다.

 

 오디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탄노이에서
제작한 캔터베리가 있습니다. 90년대 처음
출시되어 공전의 히트를 한 캔터베리는
2종류가 있습니다. 구경이 작은 12인치와
큰 15인치 두 종류입니다. 이 두 종류 중
15인치는 매우 많이 판매되었고 12인치는
드물게 판매되었습니다. 큰 것 좋아하는
민족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게 둘 다 똑같이
정성을 들여 제작하였습니다. 다만 크기
차이로 금액만 다를 뿐입니다. 그 12인치
캔터베리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모델명은
‘캔터베리 12’입니다.

캔터베리에 사용하는 유닛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자석인 알니코보다 3배 이상 강력하다는
알코맥스3 자석을 사용합니다. 자력이 세면
소리는 당연히 더 맑고 단단합니다. 이 자석을
사용하면 금액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탄노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동축형
유닛이라는 점입니다.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고음과 저음이 같이 있어서 마치 풀레인지
비슷해 보입니다. 이는 음원이 한 점에서
방사되는 Point Source 효과를 냅니다.
덕분에 정확한 음상과 자연스럽고 응집력
있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합니다.

인클로저 디자인이 고급스럽습니다.
수려한 목재 마감과 핸드 메이드의
정교함이 돋보이며, 단순히 오디오 기기를
넘어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통울림을 고려하여 제작된 견고하고 두꺼운
인클로저는 탄노이 특유의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클로저 양옆에 가변형 덕트가 있습니다.
이 덕트의 개폐로 저음의 양을 조절하여
시청실의 크기나 음악 취향에 따라 맞춰
사용하도록 설계해 놓았습니다.

감도가 아주 높습니다. 94dB의 높은 감도로
소출력 앰프와도 매칭이 좋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비롯해 다양한 앰프와 조합하여
소리를 만들어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탄노이 스피커는 상판이 넓습니다. 넓은
상판은 햇빛에 바래거나 물건을 올려놓아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스피커도 빛에 바래 허옇게 변했는데
‘Old English’라는 가구용 오일을 칠하여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표면에 큰 상처가
없어서 쉽게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올닉 T-1800mk2 진공관 앰프에 물려
들어보니 참 편안한 소리가 나옵니다.
스케일이 작지도 않습니다. 탄노이의
웨스트민스터 로열이나 캔터베리 15에
비해 작은 스피커이지 다른 브랜드의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대형 스피커입니다.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탄노이의 맛,
오래 묵은 묵은지처럼 편안한 소리를
찾으시면 귀한 캔터베리 12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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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 48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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